그저 땅값, 집값만 올리면 되는 돈벌레들이 천지인 세상이라 --

그거 외에는 딱히 저도 이유가 많이 생각이 안되서 말이죠..ㅠㅠ

도시미관을 해친다고 하고, 교통체증을 완화시킨다고 하는데....
이건 그냥 강행을 위한 논리로밖에 들리지 않아서....

좀 찾아보니,

일단 주거 환경에 큰 문제가 발견되네요.. 고가가 통과하는 곳에 몰리는 교통밀집량으로 고가 주변의 매연과 소음 진동이 큰 문제로 제기 되있고,

고가가 결국 패씽드레이드가, 그 지역을 교통이 통과해, 다른 지역으로 연결 해주는 역할을 하지, 그 지역의 발전엔 전혀 도움을 주고 있지 않다 하네여. (그래서 고가도로가 없어지면 주변 부동산 값이 올라간다고 하는거겠져)

생각해보면, 멀리서 혹은 위에서 봤을 때나, 특색이 생기는 광경이지, 고가 아래나 인도와 수평적 시각에서 봤을 때 미관은 고가가 있는 곳은 좋지 않았던 것 같네요. 주로 교통이 엉켜있는 (병목 현상) 상황이고, 도로가 넓지 않을 경우엔 (아현 고가로)같은 곳은 주변 상가가 매우 낙후되 있던게 떠오르구요.

미관상이라고 이야긴 하지만, 고가란 큰 구조물이 이미 자리를 차지 하고 있어서, 단순히 디자인을 개선한다쯤으로
주변 환경의 문제점을 개선 하고 상쇄 할 순 없을 것 같네요.

아현동과 서대문 고가 ㅎㅎ
회사가 그 근처인데
큰 건물 몇개 빼고는 죄다 허름......하죠;

일단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고 개선시도 이후에도 철거라는 강수를 실행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한 고민 자체가 없었던 것 아닐까도 싶어요.

약수역 같은 경우에도 말만 그렇지...약수역 주변이 가장 부동산 가격이 높은 편이고...
그 근처의 거주와 이동에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거든요.

오히려 그 주변 사람들에게는 교통량이 몰려서 복잡하지 않기에
안전성 면에서는 뛰어나구요.

고가 밑을 주역 상가나 거주지의 공용 주차장으로 사용할수도 있고, 미니 공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여러가지 활용사례들이 있는데, 그냥 방치하고 내버려두었던 것 같아요.

약수역은 고가 하단은 계속 방치하다가 최근에야 미니 화단으로 만들었는데...
화단이 아닌 다른 용도를 고민한다면 충분히 멋진 공간 활용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글쎄요,

미니 화단세우는 정도는 도시경관을 만드는 것과는 스케일이 좀 다르져.
게다가 고가지역 슬럼화는 방치되서 생긴다기 보다는 패씽트레이드 때문이 더 클텐데요.

http://geodaran.tistory.com/2898 --> 자세한 글은 아니지만, 이걸 보셔도 좋을 듯요.

저도 저분 자료를 봤는데...
목적성이 있는 자료라서, 일단 조금 패스했었어요.

물론 고가의 폐단이 있다면 앞으로 건설하는 것에 있어서의 문제 제기는 하겠지만,
저 분 글에서는 일단 고가 자체가 슬럼화, 지역분담에 대한 확정 대전제를 깔고 글을 풀어나가더라구요.

물론 기저에는 도시계획관련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깔려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저도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지난 몇십년간 고가 하단부분에 대한 고민 없이 방치하는 것을 저도 봐왔으니까요.

고가는 지역주민이 실상 이득을 얻지 못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일 수도 있져.
주거환경에 문제가 없다고 하셨지만 다양한 오염은 당연히 늘어날테고,
슬럼화가 이뤄지면 그에 따른 피해는 지역주민이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하는거니.
그걸 단순히 부동산 값에 민감한 지역주민의 이기주의라고 말 할순 없다는 거죠.
전 철거비용이 100억이라 놀랐습니다..실은;; 얼마 안들어가네요.
슬럼화 된 곳 리노베이션 하는데도 100억 들어갈 것 같아요.
교통 체증 완화에 고가가 얼마나 많은 역할을 분담하는지는 전 정확히 모르겠어요.
하지만.. 최근 경향은 확실히 대도시마다,
자가용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타운스케이프가 대세져.
그런 접근 방법이..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자가용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타운스케이프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줄일 수 있게끔 정책을 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저항이 너무 심할 것 같아요.

시애틀같은 경우 회사 앞 코인으로 넣는 주차시설에 주차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5만원도 훌쩍 깨지는 방법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끔 해서 다운타운 내 교통량을 줄였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동차 운행량을 법률로 줄여야 하는데, 이 저항부터 해결한 후에 고가 철거를 밀어부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약수고가의 철거를 일단 반대하는 이유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면 과연 오염문제에서 과연 이득을 보게 될까??의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이 문제는 이 지역교통상황을 알아야 하는데요...
압구정 고가(여기는 이상하게 고가의 문제가 없습니다.)에서 우측 아래길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끼어들기하는 차량이 상당수라 교통정체가 극심합니다. 교통량이 없는 대낮에도 동호터널 중간부터 줄서야 할 정도로...(이건 예전에 제가 올렸던 동영상에 있습니다.)

이 뒤에 금호터널에서 직진하는 챠량들이 뒤를 무는건데...차량들이 약수고개정도(약수고가 초입 이전)까지 줄을 서 있습니다. 약수고가가 있기에 교차로 통행량을 줄여주는 것이 가능한 일입니다. 약수고가가 없어지면 약수사거리가 엄청난 정체현상이 발생합니다.

만약 대체도로(동호대로 이후 압구정 아래 유턴이 아닌 직접 올림픽 도로 진입로)를 만든후에 자가용 운행 줄이는 법률 통과시키고(저항이 심하겠지만) 약수고가 철거한다면 당연히 수긍하겠지만, 이 상태로는 아무런 대체수단 없이 고가를 없애는 거거든요.

깔때기에 비유해보자면 기존에는 깔때기 용량이 10리터에 물을 10리터 붇는 것이었다면, 고가를 철폐함으로써 5리터 짜리에 10리터의 물을 붇는것과 비슷한 형태가 되어버려요.


정리하자면, 고가를 없애는 것에는 딱히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통정체의 확대가 눈에 뻔히 보이는데, 별다른 대체 통행수단 없이 고가를 미관 때문에 철거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쪽이예요...

아래 너부리님도 말씀하셨지만, 고가도로 철거 자체가 차 없는 타운스케이프를 위한 한 방법인데요.
시카고 뿐 아니라, 싱가폴만 가도 대다수의 다운타운내의 도로는 유료화 되 있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면, 주민도 원하는 고가도로 철거가 선진적 방법이란 얘기죠.
그걸 단순히 부동산 값 인상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이기심과 연결 시키면 안된다는게 제 요점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차없는 도심만들기쪽으로 진행되는 모양이군요..
아무래도 극단적인 방법은 너무 큰 저항감을 불러일으킬수 있으니..(서울 도심에 차가 너무 많다는데에는 적극 동의합니다.)...점진적으로 고가철거같은 방법으로 가는 모양이군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미관상 좋지 못하죠.
이정도면 시행할만도;

미관상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체감하는 분들이 많군요.
저는 미관상 문제라면, 해외에서 폐공장 등을 박물관이나 뮤지엄, 상가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고민을 먼저 좀 했으면 해서요.

일단 철거 후 교통체증이 눈데 딱 보이는 상태인지라...
(물론 저는 해당사항 없습니다..쿨럭....스쿠터로 씽씽이라...)

지상위로 도로를 만들어 봤자 고가도 아래 면적은 딱히 써먹을게 없거든요

작년인가 재작년 문래동의 고가 철거했는데 체감상 신도림~영등포까지의 이동속도가 더 빨리진것 같습니다

아 그쪽 고가는 이동속도가 빨라졌나요?
혹시 대체도로가 생겼나요??

명동고가쪽은 철거된 후에 교통체증이 훨씬 심해지지 않았나요??
명동에서 공덕 가는 길은 명동부터 막혀있던데...

물론 대체도로 건설 후라면 고가 철거는 환영할만한 일이 될것같아요.

일단 신도림역전에 우회도로 생겼고
문래 고가 사거리가 확장된것 같더군요

아 그쪽에는 우회도로를 만들어놨군요.
우회도로 만들고 대체도로만 만든다면 당연히 지역민들이 원한는 것이니 해체하는 것이 맞겠죠..^^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 뚫고 튀어 나가는 교통사고도 일단 지상도로보다 타격이 큰거 같더군요

무섭긴 하군요...킁...

그런데 일반도로에서 가드레일 뚫고 튀어나가는 교통사고 정도면...인도 돌진 아닌가요???
이것도 무섭네요...아무튼 제어 안 되는 차는 너무 무서움...ㅠㅠ

미관상문제.. 그리고 부동산가격이 제일 큰 문제인것같습니다..

교통량은 좀 줄어들겠죠.. 저기 통과하는 차량들이 더 가까운곳으로 우외할테니..

그나저나 어제는 잘 들어가셨습니까.. 맛있는것도 못사드리고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부지하고 아침에 연락되었다능...
아부지 술드시고 핸드폰을 잃어버리셔서...4시까지 다들 잠 못잡고 대기했어요.ㅠ.ㅠ

다행히 아침에 핸드폰 찾아서 전화하셨더라능...ㅋㅋㅋ

고가도로는 미관상의 문제도 있지만, 대중교통, 보행자 위주의 서울시의 교통정책과 어긋나는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의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가도로는 특징이 자동차가 정지하지 않고 사거리를 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동차가 다니기 편해져서 자동차가 도심으로 더 몰리게 됩니다. 자동차 교통 편의시설이 늘어난다고 해서 길이 안 막히는 게 아니라 편의성 때문에 주변 자동차까지 몰려들어 더 막힐 수가 있게 됩니다.

또 고가도로로는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차량이 잘 이용하지 못합니다. 사거리를 오버패스하는 고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버스는 고가도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정차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고가도로에 진입하는 램프가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고가도로 아래의 교통 흐름에 장애를 주기도 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가 있지만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첫번째에 얘기한 자동차 통행에 편의성을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꼭 필요한 차량을 제외하고는 도심 내부로 자동차가 진입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이지요. 그렇게 함으로써 도심 내부의 주차문제와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거죠.

미국, 유럽에서도 고가도로를 1900년대 초중반 앞다투어 건설했다가 1900년대 후반부터 철거하기 시작했는데, 도심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도로를 더 만들고, 편의시설을 늘리기 보다는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 수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에 대한 연구도 상당히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이명박 가카도 청계고가 철거를 해서 차량의 도심 진입을 편하게 하던 시설을 없애고, 대신 대중교통이 편리하도록 중앙차로제, 대중교통 환승제 등을 시행한 거죠.

인구가 조밀하게 밀집한 만큼 자동차 통행량을 늘리는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통행량을 늘리는 토건사업으로는 한계에 부딪힌 모양이군요.
서울시의 교통정책이 그쪽으로 가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는데,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흘렀군요.
그럼 앞으로 점점 자동차 통행이 불편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인가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끼엑!!!!!!!!!\


집값이 오른다구요?!!?!?!?!!?!?!?


5월쯤에 약수로 이사가려고 했는데!!!!!!!!!!!!!!!!!!!!!!!!!!!!!!!!!!!!!!!!




아놔.............

청계천 고가도로의 예를 보면 교통체증 걱정은 기우인듯....
홍제 고가도로도 철거 후엔 좀 밀리는듯 했지만 차츰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고가도로는 도시의 대표적인 흉물이죠.

부산도 영도를 동서로 관통하는 도로를 고가도로로 건설하고 있어서 원성이 자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