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인생살고 20여년간 있다가 알았었습니다.
저도 그 때의 충격이 나름 컸었;;;

中의 의미는 국어교육봇의 트윗을 참고하세요.

'뇌졸중'과 '뇌졸증'이 아직도 헷갈려? 뇌졸중은 뇌졸중풍(腦卒中風)의 준말인데, 적중(的中)에서처럼 中에는 '맞다'라는 의미가 있어. 따라서 뇌졸중풍은 갑자기 뇌에 바람을 맞아서 생긴 병이란 뜻으로 이해하면 돼. 이제는 틀리지 않겠지?

https://twitter.com/koreanedu_bot/status/317116820639326209

오 감사합니다.
한방의 중풍에는 양방의 뇌졸중과 다른 소견도 있어 중풍은 아니라는 썰도 있다는데...
대충 포함시키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검색하다가 발견한 건데, 북한에서는 뇌졸증을 문화어(표준어)로 사용한다는군요.

그렇다면
북한, 전차군단님, 스윙맨님
요렇게 세 부류가 사용중이었군요!

이번꺼는 진짜 저와 전차군단님만 몰랐던걸로.ㅠ.ㅠ

그렇다면 분단 이전부터 이 단어를 썼다고 봐야할까요?

원래 있던 단어인데..각각의 표준어가 살짝 다르게 굳어짐???

뇌졸과 중풍을 분리해서 뇌졸에만 증을 붙인 것일 수도 있겠지

오홍...분리시킬수도...

검색해보니 분단전인 1929년 5월 2일 동아일보에서 뇌졸중이란 단어를 사용했군요.

흔히 말하는 뇌일혈,뇌졸증이 이런경우에 해당한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29050200209203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29-05-02&officeId=00020&pageNo=3&printNo=3124&publishType=00020

오 뉴스라이브러리에서까지 검색을..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된 단어였군요...
저는 분단 이후 의학의발전과 함께 들어온 단어인 줄 알았는데...

아마 일본에서 단어가 만들어져서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되요.
언제쯤부터 쓰였나 궁금해져서 언론진흥재단에서 고신문도 검색해봤는데 안나오는군요. OTL

당시의 기자도 모르고 쓴 것일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신문 기사에선 흔한 광경이죠

엇! 기사 링크를 안 보고 반대로 댓글을 달았네요;;;

코베대학교에서 일본 고신문을 검색해본 결과 1921년 11월 28일 기사가 검색되어 나오는군요.
메이지유신 이후의 일본에서 만들어져서 건너온 단어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의학관계자가 서양에서 들어온 용어를 한자로 바꾸다가 중풍과 동의어라고 생각해서 中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其他太陽の光線は肥満した人を痩させ痩た人を肥満させ脳卒中等の傾向のある人の血圧を下げて其原因を払うとか其他非常な効能があると云うので彼れ程裸嫌いな白晰人種の国でありながら此頃の独逸は少し虚弱な女や子供は遠慮会釈なく裸体で郊外を飛び廻る雪の振る中でも遣って居る熱心家もある

http://www.lib.kobe-u.ac.jp/das/jsp/en/ContentViewM.jsp?LANG=EN&METAID=10066999&POS=1&TYPE=IMAGE_FILE

이번 스토킹은 귀찮으니 여기까지...

아항

분노하게 되네요 ㄷㄷ

ㅋㅋㅋㅋㅋㅋ 어디까지 가신거예요...ㅋㅋㅋㅋㅋㅋ
이분한테 원한 사면 안되겠....

저도 지금까지 뇌졸'증'인 줄 알았.. 나름 충격이네여;;

달린 덧글들 덕분에 깊이 있는 정보까지!! 감사해요~

휴우....다행히..한명 추가...

전차남, 스윙맨, 바솔...뇌졸중 몰랐음...왠진 든든해졌어요..씨익~

ㅎ ㅏ ㅇ ㅏ.. 멋진 글이다. 이거. 댓글이 더 근사함. by 메타언어에 관심많은 임호.

이런 비루한 글을 길게 만들어주신 댓글러분들 특히 앵두님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