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릴때 만화 딱지 모으던 취미가 있었는데 문방구 앞에서 손장난으로 딱치 따가는 야바위 패거리가 많았죠

가장 대표적인 수법이 손가락 튕기기인데 선수 양보하고 넘어가지 않는 '물에 불린 후 말려서 솜덩이된' 딱지로 방어하고
손가락으로 튕겨 새딱지를 뺏는데 사기라 해도 같이 있는 패거리가 무효라 하면 이길 방법이 없죠;;

ㅋㅋㅋㅋ 그런 패거리는 어느 동네에나 있었군요.

저는 때리는 딱지도 좋아했지만...
동그란 조그마한 만화딱지를 더 좋아했습니다.

별많, 사람많, 신사많, 글많 등..
진짜 재미난 컨셉들이 많았는데..ㅋㅋㅋ

한두번 보면 수법을 아니깐 그냥 딱지 뿌리고 가버리죠
뒤로 욕하면서 자기 사기수법을 변호하려고 땡깡 부리는데 어짜피 딱지 다뺏기기전엔 빠져나올 방법 없으니
그게 더 안전하더라구요 ...패거린 딱지 줍는데 더 정신없고...

뭐 그담에 전 새딱지를 그냥 통으로 서너장 사서 집에가서 정리하고....어디까지나 수집이 목적이였으니;;

울 조카 저거 한 박스 있음

ㅋㅋㅋㅋ 저도 어릴 때 종이 딱지 3박스, 동그란 딱지 6봉지(검은 봉다리 20리터 기준), 종이비행기 3박스 있었어요..
전성기 기준으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