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내용은 이해하고 공감되는데요.
테니스 관리병, 골프장 관리병, BOQ관리자에겐 굴욕입니다;

물론 정도로 치면 한참 차이가 나지만...
그냥 상대성 비교로 생각해주세요.

일반 군인의 경우에는 저들을 봐도 심리적박탈감을 느끼는 그런 수준으로...^^

그리고 과연 저 보직들이 필요하고 반드시 일반병을 이용해야 하는가에는..
국방홍보원과 같은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런 부분은 없어도 되거나 혹은 민간인 운영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요
(일자리 창출도 꽤 될 것 같고 군 인원 부족 문제도 상당수 해결될 것 같...)

왜 연예사병에게 특혜를 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군대 내 다른 보직과 조금 더 사회에 가까이 있다고 해서 그들에게 자유를 줘야 하는 건가요.

물론 그들을 제대로 관리못한 관리자 역시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휴대폰 소지, 이탈 등을 일삼는 그들 역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사병 폐지 해야해요 ㅠㅠ

당연히 주어서는 안되죠.
그런데 그 특혜를 연예인들이 요구한 것이 아니라,
국방부가 그들의 노동력 및 경제적비용을 무단취용하기 하기 위해 주었거나 혹은 용인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마케팅비용을 안 내고 그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셈이죠.
그렇기에 국방부 및 관리감독한 이들에 대해서 비난의 초점이 맞춰줘야겠죠

당연히 연예사병은 폐지해야 합니다,
심리적 박탈감이나 만드는 딱히 필요도 없는 조직이 있을 필요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거죠. 사실..

나름 고롭고 바쁘고 휴가짠 부대에서 있었는데 특별히 박탈감 까지는....

그정도 보직이면 편할거라고(딜이 있을거라고) 어느정도 예상을 했죠

사실 편한 보직은 대부분 뒷빽이 있죠.
저도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었던지라...굉장히 편하게 군생활할 수 있는 곳에 갈 수도 있었...

일반병들 입장에서는 사실 속쓰린 얘기이긴 하죠..
처음으로 빽의 위엄과 돈의 논리를 배우는 곳이기도 하구요.
(요즘은 학교에서부터 배운다지만..)

구조적 문제와 개별 군복무규정 위반은 일단 별건으로 봐야겠습니다.
연예사병 폐지 및 연예사병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군의 구조문제도 혁신을 요구해야되지만,
복무규정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개개인도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느슨해졌길래 그에 동조했을 뿐이고, 나는 일개 사병을 뿐이다.."라면서 피해자인 측면도 있다는 식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일벌백계가 맞습니다.
다만 개별처벌에 그치지말고 추가적인 구조혁신이 있어야 되겠죠.
반복되지 않도록.

넵...규정되어 있는 개별복무규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은
군 규율에 따라서 처리되는 절차는 있어야 될 것입니다.

단지 그런 규율 자체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국방부의 문제가 오히려 더 심각하다는 생각이예요.
일반 부대에선 그런 규율을 어기면 간부가 제대로 바로잡아주는데,
과연 저들을 바로잡아줄 사람이 주위에 있었는가는 방송을 보면서 계속 의문이 들더군요.

저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된 것인줄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보이더군요.
그들을 관리하는 이들이 군인이 아닌 공무원이었기에...

연예사병에게 유달리 비난이 솟구치는 이유는

저는 군 체계를 잘 몰라서 관련 기사랑 댓글을 많이 읽어봤는데요,
군대 갔다 오신 분들은 위에서부터 체계가 잘 안 잡히고, 비리가 있다(=많다)는 것을 다들 인지하고 있지만,
(스윙맨님께서 본문에 언급하신 그런 내용들요)

다들 고생스럽게 군대 갔다 왔는데,
연예사병이라고 편하게 자유를 맘껏 누리고 군법에 어긋나는 행동까지 버젓이 하면서
연예인이라고 더 특혜를 받는게 아닌가 해서 여론이 더 한쪽으로 쏠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으로는 국정원 관련 비리를 덮기 위해서 일부러 더 언론에서 불 지피는 걸 수도 있고요 ㅡㅛㅡa

일단 지금 연예인들이 비난받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깔끔하게 사과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도 큰 이유라고 생각해요.

한국이라는 나라가 깔끔하게 사과하는 방법을 어릴때부터 가르치질 않아서...
극도로 사과하는 것을 꺼리고 무언가의 뒤에 숨어버리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연예사병도 일이 터지자 숨어버리고
국방부가 뒷수습을 하고 있는 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