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만 있다죠?
정말 누굴 위한 명절인지 모르겠습니다.
차례 등과 같은 전통문화는 좋지만...... 바뀌어야죠...
유지하더라도 여성들만 고생하는 풍토는 정말 바뀌어야죠....

울 어무니도 이상하게 명절만 끝나면 하루이틀 몸살을 앓으시더라구요..ㅠㅠ

이제 현 30대가 40대 50대 되면
핵가족화가 확연해져서
없어지던지 간소화되던지
지금같지는 않을 것이 분명한 듯 하네요
얼마 안 남은 듯

이게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저는 반반의 생각이예요.

결혼식 등의 문화와 마찬가지로...
과시를 위한 고급화/사업화 문화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추석 즈음에 티뷔를 봤는데,
명절은 오래된 문화(그러니까 저희 부모님,할머니-할아버지 세대)와 젊은 세대의 문화가 충돌하는 때라고 ㅡㅡ;;;
무엇보다 세상이 빨리 바뀌어서 세대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 그 충돌이 크다는 거였지요.

지금도 밥 먹을 때 겸상 안 하는 집도 있다더라고요~~~~~~

하긴...그러고보니 가장 큰 세대충돌의 시점인 것 같네요.^^

겸상을 안하다니...ㄷㄷㄷㄷㄷ

저희 집안은 제가 주장해서 제사음식 안하고 평소 먹던대로 명절 식사전에 묵념하는 걸로 대체시켰습니다. 과거 일년의 반을 굶던 시절엔 수확 후 큰상 차리는게미덕이고 사자나 생자나 모두에게 좋은 일이었지만 지금 돌아가시는 분들도 보리고개 없는 세월 살아보다 가신 건데 중노동 제사는 허례라는게 제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