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가 더 잘해요;
순수하게 축구선수로만 보면..

뭐..전 누가 잘하나 못하나를 떠나서...플레이스타일이라든지..인기라는 차원에서..카가와가 더 평가받을만한거 같아서요..사실 카가와와 박지성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저 역시도 카가와를....

카가와 잘하기는 하는데요...아직은 두고 봐야죠..
이제 빅리그 갓입성해서 첫 경기라... 앞으로의 변수는 무궁무진해서...

분데스와 이피엘이 같진 않겠지만....분데스도 엄청난 리그죠..설령 이피엘에서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분데스에서 보여준게 있으니..그것만으로도 평가할만 하다구 봅니다..

당연 카가와요
전 여전히 수비형 윙어라는건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비형 윙어야 반 농담이겠지만..박지성이 그정도 역할을 해줬으니 맨유에서 그만큼 출장할수 있었겠죠. 뭐..암튼 박지성이 공격수로서는 다소 미흡했다는건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어쩌다 한번 극단적인 공격형 풀백 상대로는 모를까 공격 포인트가 월례 행사로 한번 나오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차라리 수미 자리로 가서 피를로 지울 때처럼 하는게 낫다고 봤는데
이 이야기 할 때마다 당시 맨유팬들한테 겁나게 까였죠 -_-
박지성이 가장 잘하는 포지션이 바로 수비형 윙어라고;

근데 그 수비형 윙어가 FM에 정식으로 들어갈 정도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긴 했어요 ㅋㅋㅋㅋㅋ
공격은 호날두가 하면 되고 박지성은 상대 윙어와 윙백을 마크하는 역할이었으니 수비형 윙어라는 이름의 포지션이 가능한거죠.

근데 결국 그 포지션은
반대측이 프리롤 가진 날둥이급 공격력을 가진 선수가 있을 때만 가능한 포지션이니까요
날둥이 나가면 지성팍 기회 더 생길거라는 기대와 달리 되려 기회가 줄어든 것은 그 이유겠죠.

그부분도 그렇고 맨유의 철벽 수비진이 먼저 무너지고 있으니 수비형 윙어가 들어와도 수비 강화가 별로 안됐던 점이 크졍 ㅇ_ㅇ 차라리 공격본능 윙어가 포인트를 더 벌어오는게 나으니.

수미론 박지성은 영 아니예영. 특히 프리미어리그 수미 위치에서 심판은 좀 관대해 지는데 박지성이 그런 몸싸움-태클-볼 키핑 능력이 안됨;

피를로를 잘막았던거도 레지스타 위치가 윙어가 압박하기 좋은 미들 후방이라 그런거고.

어쨌든 박지성은 수미가 아니라 윙어였구...분명 공격포인트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선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스타일로 변한건 맨유에서 살아남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맨유가 아닌 팀에선 어느정도나 공격포인트를 올릴수 있을지 이번시즌에 볼 수 있겠죠...맨유에서 2년만 일찍 나왔음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드네요..

전 다른 의미로 호날두좀 까지 말라고 해도 사람들이 이해를 못함 ㅇ_ㅇ;

박지성이 다양하게 스타일을 바꿀수 없는 이상 부속품으로 의미가 있는건 호날두 같은 초 공격형 윙어가 성과를 내줄때 밸런스가 잡히는건데 말이졍.

개인적으론 순수하게 축구선수로만 본다고 해도
확연히 카가와가 박지성 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박지성이 최고의 폼이었던 시절을 생각해본다면 카가와가 그 보다
낫다고 단언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도 아직은 단언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박지성도 충분히 훌륭한 선수니까요..하지만 카가와가 지금까지 보여준것만으로도 생각하기에 따라선 박지성보다 낫다고 판단할수 있다고도 보구요..

공격적이라 더 잘하고 수비적이라 더 못한다는 전제는 아닌거 같구요.
어차피 축구는 팀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팀 전술에 얼마나 녹아날 수 있느냐, 혹은 그 선수의 존재가 팀의 전술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느냐는 관점으로 접근하는게 맞겠죠.
박지성은 전자에 적합한 선수라고 봅니다. 원포지션이 수미였지만 히딩크에 의해 컨버팅이 되고 PSV에서는 윙어, 맨유로 와서는 전 포지션에 다 뛸 수 있는 유틸리티 미드필더였죠. 어느 자리에서나 팀의 전술적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는 선수였고, 그 시절 국대에서는 에이스 놀이를 했구요.
카가와는 좀더 후자에 가깝습니다. 물론 도르트문트에서의 전술적 핵은 괴체와 레반도프스키였지만, 카가와는 그 틈을 비집고 자기만의 전술영역을 만든 선수죠. 사이즈나 동양애 답지 않게 피지컬이 딸리지도 않고 속도도 좋은 편, 공간감이 좋아서 침투도 좋습니다.

아직은 평가가 이르지만 동 나이대로 보면 카가와가 더 좋은 커리어를 가져가고 있죠.

박지성이 전술의 양념같은 존재라면 카가와는 전술에서 코어 역할을 하는 선수인지라...
4-2-3-1 이 첫경기서 패해서 퍼거슨이 얼마나 더 이전술 쓸지 몰겠네여.일단 맨시가 저번시즌 89점으로 우승했고 맨시 첫경기보니
저번시즌보다 더 좋아 뵈던디.

소튼한테 겨우 이겼는데요; 제가 볼때는 맨시도 이 꽉물고 하지 않으면 디펜딩 쉽지 않을걸로 보여요

개인적으로 박지성 커리어 전성기는 PSV 시절 AC 밀란과의 4강전을 하던 그때 같네요.

그졍.

맨유에서 빅게임 플레이어 역할을 하던 때도 의미는 있었지만.

전 박지성 국대 선수들 중에서도 특별히 좋아하진 않아요. 뚜기님이 잘 설명해놓으셨네요. 살림꾼 스타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