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기분 안상하면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일이네요. 그렇다고 정치문제 입 닫고 지내는 것도,,,,

근데 부모님 출신이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지 않나요?

제가 경상도출신이라 YS - 빵삼영감에 대한 애정 같은 것이 약간은 있는데,, 삼당합당이나 IMF로 말아먹은 것 쉴드칠 정도의 애정은 아니고요.

부모님출신과 영향이 있는거 같아요. 부모님이 김대중을 좋아했던건 기억나네요. 근데 울 부모님이 김영삼도 나쁘지 않게 본 이유가...교회장로라서...

지금 말씀하시는 친구같은 사람들이 세상엔 더 많아요..
그냥 두세요. 언젠가.. 살다보면 기적적으로 바뀌기도 하더군여. 굳이 생각이 다름을 숨기실 필요는 없고..
아주 친분이 두터운 친구라면..은이님을 통해 뭔가 다채널이 확보되어 다른 면도 보게끔 계기를 열어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세요.
의견을 관철 시킬려고 하면 친구를 잃더라구요.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한것도 아니에요. 아마도 밑에 잉여로운삶님 말씀처럼 제 감정을 헤아려주지 못하는게 짜증나서 그런거일수도 있겠구요....웃긴게 그 친구는 화를 안내구 저만 화를 내고 있더군요..

정치 성향이 아니라 인간성의 문제라고 봅니다.
여기서 인간성은 다른 인간의 감정(고통)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받아들을 수 있느냐가 척도가 되겠죠.
실제로 사이코패스가 생기는 이유가 감정을 공유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

저런 고통이 나의 부모에게도 일어날 수 있었다. (나에게도,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라는 걸 공감할 수 있는지의 문제죠.
극단적으로 말해서 사건의 전말을 지켜보니 광주 사람들이 고분고분했어야 한다고 정반대의 정치성향을 피력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최소한 '사람이 저렇게 죽는 참상'에는 공감하고 이걸 피하려는 해법을 제시하는 거니까요.
내 가족이 아니니 죽든말든 상관없는 일.. 과 정치 성향은 다른 얘기죠.

그친구가 쫌 또라이기질이 있기는 해요...인간성이 없는거 같진 않은데...어쩔때 보면 일부러 그러는것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그 친구분한테 물어보세요.
니 부모님 머리가 반토막 나서 죽어도 그렇게 쿨할거냐고...

정치성향도 아니고, 감정의 문제도 아닌 옳고 그름의 문제아닌가...

저도 사실 그 친구의 감정을 헤아리지를 못하겠어요. 대체 어떤생각인건지...

친구분이 어떤 분인진 모르겠지만 나한테 돈 한푼 이득 안되는거에 열광하거나 참여하는걸 이해안하는 사람들 많죠
야구를 보거나 음악을 한없이 듣거나 하면 코웃음치는.. 그러면서 집, 차, 옷 등 남에게 과시하는거에는 민감한 사람들..
너한테 돈안되는거에 관심기울여봤자 뭐하냐 그럴 시간에 니 앞가림이나 하라는 식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매우 동감합니다~

맞아요. 친구사이라도 기본적으로 존중은 해줘야죠..

은이님의 정치적 성향이 진보적(?)이라고 단정짓고 그게 못마땅한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정치적인 주제거리로 떠보는 것 같은데요.. 걍 나는 진보성향 아니고 한국의 보수세력 좋아한다 이런 말씀을 해주셔야 할듯;

저에 대해 아는게 워낙 많아서...그런 거짓말은 안통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