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봐서는 단일화하면 이길거같긴한데 북풍같은거 하나 터뜨리지 않을지... 정권이 정권인지라

북풍은 정말...

반대쪽에서 뭐 하나 터트리면 ...

반대로 이쪽진영에서 초대형 건수를 터트릴게 있을지

북풍에 이길 수 있는 카드가 뭐 있을까요?

일단 97년 02년 대선 승리했을때보다 호의적인 상황인 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좀 걱정되는 부분이 안철수 후보쪽이 네거티브 공세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 하는 건데... 안철수 후보가 현재 선거판에서 하고 있는 가장 큰 역할이 박근혜 후보와 선명하게 대비되어 박근혜 후보를 구세대의 올드한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그런 거라고 보거든요. 그렇기때문에 단일화로 문이 되든 안이 되든 안철수가 계속 의미있는 존재로 남아서 박근혜를 계속 그렇게 보이도록 만들어줘야하는데 일단은 네거티브 공세에 캠프나 후보나 상당히 헤매고 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이 좀 걱정이 되네요.

이게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이 늦은 것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리 출마선언을 했으면 그동안 눈치밥이라는 것도 생길텐데.. 별 큰 파도도 아닌데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드네요.

북풍은 식상해서 안할거 같습니다..

참여정부시절 뭐 비리 같은거 같고 나오겠죠
안철수 관련도 마찬가지이고요

제가 보기에도 북풍은 안 합니다. 박근혜가 여성후보라 보수적인 시각에서 약점이 될 수도 있고 또 반대쪽에서는 특전사 출신인 문재인이 역으로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그리고 MB 정권에서도 천안함이니 뭐니해서 너무 많이 써먹은데다가... 민간인 사찰까지 있어서 감수성이 많이 낮아진 상태죠.

그래도 막판에 가면 가지고 있는 것 다 한번 터뜨릴 것 같은 느낌이.. 이건 지지율 격차가 많이 벌어질 수록 북풍을 터뜨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왕 이래된 것 원없이 터뜨려 보자는 식으로..

여성이기도 하고... 세 명 중에 김정일을 대면한 유일한 사람이 박근혜이기도 하고...

작금의 상황을 안철수 후보가 어느 정도 예견하고 나선 것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 갈 수 있는 데까지 달려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돈 걸라면 단일화가 되고 야권이 이긴다 쪽에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