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로 봐서는 비온듯 한데 지도교사가 미치지 않은 이상 애들을 밖에 풀었을리는 없고...
[게다가 휴게소에 애들 풀었을리가 없죠. 교사가 개념이 없다면 모를까..]
`식사는 버스에서 먹는다는 사전공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사전공지가 제대로 전달됐음에도 저랬다면 애들이 문제.
`애들이 저러고 있으면 버스로 가라고 지도를 했어야함. 안했으면 교사가 문제.
`한명이 저러면 둘이 저러고 둘이 저러면 넷이 저러는게 애들이지요. 따라쟁이들 ㅎㅎ
그런데 요즘은 수학여행가서 저렇게 김밥먹나요? ㅡ.ㅡ;;
저 초딩때는 그래도 매끼니 제대로 된 식사를 줬는데...
알투디투12-10-23 08:49
119.♡.♡.32
음식점이 붐볐을 가능성은 높아요. 애들은 평소 급식 먹는 시간에 점심을 요구하니깐 당연히 가장 붐볐을 때고요. 점심은 버스 안에서 먹는 거는 사전공지가 당연히 되죠. 이건 수학여행 일정표로 가정통신문에도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비오는 날인데 더더욱 차안에서 먹어라고 말했을 겁니다. 아이들은 들떠서 저럴 수 있는데 소수의 학생이라면 휴게실측의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사진 찍은 분이 한국도로공사에 민원까지 제공했다는 걸보면 그 사람이 봐도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게 있어서 일 겁니다. 그리고 수학여행 첫 점심은 아직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이동 중 상황이라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저렇게 먹습니다.우리 때도 그랬습니다.
▦비맞인제비12-10-23 07:10
119.♡.♡.72
알횽의 설명을 들으니 상황파악이 대강 되네요
김거울12-10-23 07:31
128.♡.♡.20
여기서 고딩들이 피자집에서 피자시켜서 커피숖 가서 먹어도 암말 안하던거 보고 놀란적 있네요. 커피랑 빵을 좀 많이 사먹겠거니 했는데 그러지도 않았고
알투디투12-10-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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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이 맞네요. 방금 사진 찍은 분 트위터에 가서 물어보니 밥을 먹고 있는데 아이들이 들어오니까 쫓아내더랍니다. 자리는 여유가 있었고, 사진 찍은 분이 만류를 하며 아이들보고 다시 들어오라니깐 휴게소 주인에게 혼난다고 비를 맞고 먹었다고 합니다.
투덜이스머프12-10-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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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교사 잘못이지 휴게소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소수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죠.
무슨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휴게소 입장에서 학교라는 학교마다 찾아와서 지금껏 계속 해서 저렇게 해왔을텐데요.
휴게소가 만약에 허용을 하면 그건 휴게소가 칭찬 받을 일이구요.
알투디투12-10-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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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지도 않은 상황, 그것도 비도 내리는 상황에서 밥먹는 아이 내쫓은게 문제가 아닌가요? 인솔교사도 아이들이 화장실 간다면서 내리면 통제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나치게 간섭하면 간섭한다고 또 학부모들 전화도 오고요. 저 시간에 인솔교사도 밥먹는 시간일 겁니다. 문제는 저 아이들을 내쫓을 때 보신 분 말로는 대단히 강압적으로 내쫓더라는 겁니다. 그럴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네요.
투덜이스머프12-10-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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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가 봉사단체도 아니고 받아줄 이유는 없는데요?
받아주면 감사합니다 하는거고 안 받아주면 마는거죠.
제가 만약에 길거리에서 핫도그 먹고 있다가 비가 와서 근처 패밀리 레스토랑이 한적하길래 여기서 좀 먹고 갈게요~ 하면 받아줘야 하는건가요? 그거랑 차이라면 아이들이나 어른이냐의 차이 정도죠.
어른이라고 비 맞아도 되는 것도 아니구요.
교사들이 밥 먹느라 어렵다 이런건 휴게소와는 전혀 무관한 이야기죠.
그럼 교사들이 로테이션을 돌거나 일정을 잘 짜야 하는 책임감의 문제이지,
휴게소는 받아줄거야 라고 무책임하게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더더욱 교사의 문제죠.
알투디투12-10-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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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예를 들지 마시고요. 휴게소에 들어와서 이미 밥먹는 아이 강압적으로 내쫓은 걸두고 하는 말입니다. 인솔교사가 무슨 슈퍼맨도 아니고 수백명의 애들을 일일이 다 통제합니까? 평소에 교사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듯하네요.
투덜이스머프12-10-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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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하라고 인솔교사가 있는거죠.
부정적인식이 아니라 교사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수백명의 아이들 통제 못하면 교사를 더 늘려야죠.
왜 자기들이 마땅히 해야하는 것을 아무런 통보도 양해도 동의도 없이 휴게소에 강요하죠?
그리고 극단적 예라뇨? 뭐가 다르죠? 다를게 하나도 없는 상황인데요.
오히려 수백명이 한번에 휴게소에 몰려 드는 것보다는 딱 한명 저 혼자 들어간다는 훨씬 양호한 비유죠.
알투디투12-10-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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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미 발생했고 밥을 먹고 있는데 애들 나가게 한 건 잘한건가요? 참 몰인정합니다. 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사세요. 저는 이미 애들이 교사의 통제권 밖으로 나가 밥을 먹고 있는 경우라면 휴게소 측에서 '애들아 손님 몰리기 전에 밥 빨리 먹고 나가줘' 이렇게 처리하는게 어른의 행동이라고 봅니다.
네.. 교사 늘려주세요.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투덜이스머프12-10-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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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휴게소랑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야기죠.
댓글 수정하셨네요
몰인정이라니요?
몰인정이라는 단어 참 아무렇게나 막 쓰시는군요.
남의 사업장에 '교사들조차 통제하기 어려운 수백명의 아이들'이 함부로 들어가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그 사업장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인정 있고 정감가는 이야기군요.
교사들이 통제도 못하는 것을 휴게소에게 어거지로 책임이양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왜 그걸 인정이네 몰인정이네 하시는지 전혀 이해도 안가네요.
교사들이 평소에 '아이들 통제도 어렵다' 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나게 불안하기만 하네요.
알투디투12-10-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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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이 잘되었으면 물론 좋았겠죠. 상황은 이미 발생했습니다. 애들이 밥을 먹고 있어요. 그런데 쫓아낸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이건 인정의 문제입니다. 님의 방식대로 생각하시면 님이 맞겠죠. 그만하죠.
잉여로운삶12-10-23 12:19
1.♡.♡.187
애매한 상황이긴 한데, 장사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기준이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형평성 문제가 생겨서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 휴게소가 아니라도 언젠가 쟤들은 돼는데 하고 우루루 몰려나올 거고,
돌고 돌아 그 휴게소도 어느날인가 초등생들이 장악을 하게 되겠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학교에서 지정해준 밥을 먹을 자리가 따로 있는 초등학생들이
무단으로 이탈하여 자기들끼리 휴게소 식당에서 (피해를 끼치며) 밥을 먹고 있다.
여기는 너희 밥먹을 곳이 아니니 지정 장소로 돌아가라고 하는 게 책임있는 행동이 아닐까요?
알투디투12-10-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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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그런면이 있음을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핵심은 소수의 아이들이 이미 밥을 먹고 있었는데 휴게소에서 강압적으로 내쫓았다는 겁니다. 도시락을 들고 들어오는 상황이 아니라 이미 먹고 있는 상황. 게다가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죠. 원칙대로 하면 다 좋죠. 그런데 세상 일이 원칙대로만 되는가요? 원칙도 봐가면서해야죠. 저는 밥먹다가 내쫓긴 애들이 상처받았을게 걱정입니다. 이러면 또 위에처럼 그러니깐 인솔교사가 잘하면되지하는 도돌이표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상황미 이미 나온 상황에서 저런 이야기는 그냥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죠. 그러니깐 답답한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