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식사만 하시고, 어르신들이 선택하신거 존중합니다. 여기까지만 말씀하세요.
박근혜가 아직 당선인 신분이지 대통령이 되어 실정을 하거나 한 상황이 아니니까
옛날 얘기는 굳이 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박근혜가 박정희 시대의 공과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건 안타깝지만
박정희처럼 철권을 휘두르겠다고 하지도 않았으니 당장은 비판할 아무 명분이 없어요.

그 정도로 끝날 이야기가 아니라, 이전 경험으로 볼 때 박정희 시대에 대한 찬양을 끝없이 할 겁니다. 안그래도 이야기하고 싶은데 박근혜가 대통령되었으니 멍석 깐 셈이죠.

역사 공부 다시 하란 말은 진짜 엿같네요..ㅜㅡㅠ

제가 그 때 했던 말.. '삼촌께서는 역사가 전병관이랑 술레이마눌루라고 생각하시죠?'.. 다행히 무슨 말인지 몰라서 싸움은 없었습니다.

ㅎㅎㅎㅎ
이래서 일단 힘쎄고 그걸로 이기고 보라는건가요...

MB가 5년동안 하는 짓거리도 눈으로 보면서 참았는데, 다른 분들도 아니고 가족들이 박정희 찬양하는 것 정도는 참으셔야죠. 가족이라서 더 화가나시는 거겠지만요

박정희 + MB + 박근혜에 대한 찬양은 그냥 못 들은 척하겠는데.. 그 와중에 노동자와 진보진영을 빨갱이로 몰아세우는 소리는 정말 울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박정희 시대 때 산업화는 노동자의 피땀이 아니었으면 이룩하지 못했을 거라고만 해야죠 뭐...
저는 왜 이 땅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낮추는지 잘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여.. 저는 아예 처가집이 윗층임.. -_-

마눌님과 처형님들께서 반 새눌이라 풍파가 자주 일어나는대
사위 되는 입장에서 섣불리 운신하기 힘듬.. ㅜㅜ

저 같은 경우는 발언이 나올 시점에 얼른 애기 데리고 다른 방 간다던지
아니면 술 심부름을 자원한다던지 해서 최대한 자리를 피합니다. -_-

저랑 비슷하네요. 사위의 위치가 애매할 때가 있죠. 저도 술심부름하고 방을 옮기고 그럽니다. 아내가 혼자서 일당백으로 열심히 싸우는데.. 좀 미안하더만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는게...
정치성향은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냥.. 그냥.. 저분들은 그런가보다 인정하시고 넘어가세요.

대신 처삼촌은 투명인간 취급하시는게 좋을듯..

제가 그 분에게 투명인간으로 보였으면 하는게 소원입니다. 왜 자꾸 말을 시키는지...질문도 무지 많이해요. 성질나게..

이민 갈까 생각 중입니다...라고

교환 교사라는게 있는데 생각 중입니다.

하시고 싶은대로 하시면 됩니다. 너무 감정상하실정도로 싸울필요는 없겠지만 사실 싸운다고 하더라도 그 싸움의 책임은 반반인거죠.

아프다고 하고 안 가시는 건?

솔직히 그럴때는 그냥
"예~~ 어르신 말씀이 맞습니다. 당연하지요. 다 잘 될겁니다" 라고 하는게 짱입니다

전 그냥 "허허허~"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

싸우면 나이 어린 사람이 버릇없게 되죠.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