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영화관은 버젓이 들어가서 음식 먹으라고 팔기도 하는 곳이고
지하철은 말 그대로 공공장소인데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그러지 않는 게 좋겠죠
단순히 기분 나쁜 문제가 아니라 버스 같은 데서 음식 냄새 나면 멀미나더라구요
기사님에 따라서는 미리 제지 하시는 분도 있구요

지하철에도 토스트는 아니지만 자판기 핫도그 팔아요.

관용이라는게..참

다 큰 어른이 그러면 좀 그렇지만... 아이 같은 경우에는 이해가 가는 부분들이 있죠.

이해할 수도 있지만...되도록이면 안그러는게 좋다고 봅니다.
토스트먹고 타면 되니까요...많이 급하면 어쩔수 없지만...

더불어가는 사회에서 내 권리를 잠시 양보하는 미덕이 필요한 상황도 있다는걸 다들 잊고 사나 봅니다.
자신의 권리를 지키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는 이 시대에선 말입니다.
그런 매몰찬면이 제 마음 어딘가에도 가끔 발견되더군요. 부끄럽게도.

아이를 키워보면 밥 때 맞추는게 참 힘들어요. 애들이 밥을 안먹다가도 갑자기 허기가 와서 칭얼거립니다. 여유가 있을 때는 챙겨 먹이고 볼 일을 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저런 일이 생기죠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게 이거였거든요... 빵이 어떠냐하는데... 아이 밥도 못 먹인 상황에서 급하게 지나가다가 눈 앞에 토스트 보이면 어쩔 수 없는거죠... 지하철에서 그러면 안된다는 거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으니...

보통은 미혼인 사람들은 저런 이유를 전혀 모르죠 저도 마찬가지고... 싫다고 말할 수도 있는 거긴 한데 이해해줄수도 있다 정도?


근데 나사마는 저걸 어떻게 아시...?

책으로 연애만 배웁니까... 책으로 육아와 자녀교육도 배웁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저는 관용이 우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세상 참 각박해졌네여.. -_-

뭐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좀 그렇더라구요;;
토스트보다 더 심한 냄새들도 참고 지하철 타는데..

전 이해합니다만 ^^
공공장소에서는 좀 자제하는게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을듯 해여
요즘보면 남에게 피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걸 떠나
오히려 이해못하는 사람을 욕하는 분위기도 많은듯...

서울 1호선에서는 오뎅 떡볶이도 팔고, 갖가지 음식들이 넘쳐 나는디...

애가 먹은게 크게 잘못 됐다는 건 아니고
그 파는 걸 전동차 내에서 먹으라고 파는 건 아니겠죠;

ㅎㅎ 그걸 들고가는 사람도 없긴 하지요. 위에 핫도그 파신다길래

뭐 그러려니 하겠지만,
저는 일단 남한테 피해주기 싫어서
호두과자 이외에 대중교통 안에서 뭐 먹은 기억이 없네요.

옆동네에선 이왕이면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게 다수의 의견인가요..?

그러지 않는 편이 좋기야 하겠지만 한편으론 그러니까 오죽하면 그랬을까. 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문제인 것 같은데
사정이 있으니 그러겠지, 라고 넘어가 줄 순 없나요.
관용이란 말이 꼭 남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나의 가족이나 또는 내가 타인의 관용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수도 있는건데 말이죠.

정말 아프고 시린 부분이 많은 사회인데 그런 것들에는 한없이 냉정하고 무관심하면서도
그런 사소한 일엔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을 필요까지야.
여기야 그런 곳이 아니라 제가 이렇게 열심히 들어오는거지만 :)

에효.. 참 애 뭐 먹이고 있는데 그걸 보고. 한국이 참 몇년 사이 이상하네요. 살기 힘들어졌단 것은 알고 있는데 서로에 대한 배려와 너그러움이 언제부턴가..내 권리를 찾겠다. 혹은 법대로 하자 이런 이기심에 가까운 분위기로 바뀐듯해 너무 난감하네여.

나와 계셔서 더 느껴지시는 듯. 저도 그래요
최근 모든 걸 경쟁으로 몰아가는 정부의 정책 풍토가 영향을 주는 거 같아요
더 심해질 거라 예상이 쉽게 되서 더 마음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