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펜 > 불펜 > [뻘] 옆동네 비밀번호 논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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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교]고추 13-01-11 14:55 118.♡.♡.32 기본적으로 시댁이란 권력 구조가 너무 전근대적이죠. 솔까 남자건 여자건 잔소리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게다가 직장생활 치열하게 하지 않는 전업주부라면 더더욱 윗사람의 푸쉬와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과민하게 대처하고 남편 등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탓을 돌리기 쉽죠. 걍 닥치고 인간은 독립적인 인간으로 커야 합니다. 그게 안 되면 영원히 비극이에요. 기본적으로 시댁이란 권력 구조가 너무 전근대적이죠. 솔까 남자건 여자건 잔소리 듣고 싶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게다가 직장생활 치열하게 하지 않는 전업주부라면 더더욱 윗사람의 푸쉬와 잔소리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과민하게 대처하고 남편 등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탓을 돌리기 쉽죠. 걍 닥치고 인간은 독립적인 인간으로 커야 합니다. 그게 안 되면 영원히 비극이에요.



알투디투 13-01-11 14:57 220.♡.♡.54 울 엄니 엄청 고지식한데 자주 찾아가서 친하게 지내니까 여태 고부갈등 한번 없었습니다. 울 마눌도 기분 나쁘면 속을 썩이고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웃으면서 자기 입장 다 이야기하는 편이라 잘 지내네요. 결론은 부모는 자식하기 나름.. 울 엄니 엄청 고지식한데 자주 찾아가서 친하게 지내니까 여태 고부갈등 한번 없었습니다. 울 마눌도 기분 나쁘면 속을 썩이고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웃으면서 자기 입장 다 이야기하는 편이라 잘 지내네요. 결론은 부모는 자식하기 나름..



[난교]고추 13-01-11 15:36 118.♡.♡.32 형수님께서 성숙한 인격이라 그런 겁니다. 축하드려요. 기본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은 자기 감정의 문제를 타인에게 전염시키거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행위 자체를 안 하죠. 형수님께서 성숙한 인격이라 그런 겁니다. 축하드려요. 기본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은 자기 감정의 문제를 타인에게 전염시키거나 책임을 전가하려는 행위 자체를 안 하죠.



무료회원 13-01-11 15:00 182.♡.♡.144 사실 부부가 현명하게 대처하려몆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경험하신 분 말씀을 들으니까 이해가 되네요. 사실 부부가 현명하게 대처하려몆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경험하신 분 말씀을 들으니까 이해가 되네요.



[난교]고추 13-01-11 15:36 118.♡.♡.32 그럼요, 며느리가 미숙한 인격이라거나 시어머니가 편집증이라거나 남편이 어리버리라거나 어느 하나만 나빠도 관계는 폭발할 수 밖에 없죠. 그럼요, 며느리가 미숙한 인격이라거나 시어머니가 편집증이라거나 남편이 어리버리라거나 어느 하나만 나빠도 관계는 폭발할 수 밖에 없죠.



난아르요 13-01-11 15:01 61.♡.♡.7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요. 그리고 드러난 텍스트 만으로 싸웠다는 부부의 모든 것을 알리도 없고... 아마 세바퀴인가에 나온 에피소드로 커진 이야기 같던뎁; 뭐 여러가지 사정이 있을 수 있고, 뭐가 옳고 그르다 할 문제라기 보다는 살면서 지혜롭지 못한 상황이라는 교훈 정도 아닐까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요. 그리고 드러난 텍스트 만으로 싸웠다는 부부의 모든 것을 알리도 없고... 아마 세바퀴인가에 나온 에피소드로 커진 이야기 같던뎁; 뭐 여러가지 사정이 있을 수 있고, 뭐가 옳고 그르다 할 문제라기 보다는 살면서 지혜롭지 못한 상황이라는 교훈 정도 아닐까요;;



눈물좀닦고 13-01-11 15:02 203.♡.♡.14 저도 사실 옆집에서 이 문제 처음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이.. 김장을 '직접' 가져다주실 생각을 하실 정도면 가까운 곳일텐데 왜 김장을 같이 안 했지? 였습니다. 그래서 사건의 발단을 시어머니가 오시는게 문제가 아니라 평소에 아예 왕래가 없어서겠군 으로 멋대로 결론내고 말았었죠. 저도 사실 옆집에서 이 문제 처음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이.. 김장을 '직접' 가져다주실 생각을 하실 정도면 가까운 곳일텐데 왜 김장을 같이 안 했지? 였습니다. 그래서 사건의 발단을 시어머니가 오시는게 문제가 아니라 평소에 아예 왕래가 없어서겠군 으로 멋대로 결론내고 말았었죠.



클로이 13-01-11 15:03 175.♡.♡.204 김장 같이 하는 건 고사하고; 그러지마시라고 힘드시니께 제가 가질러 가겠다고, 이런 댓글조차 본 기억이 없네요;; 내키던 내키지 않던 받아먹는 자식 입장에서 주려고 하는 부모한테 형식까지 요구;하는 거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머 그러네여; 암튼 도어락 이전의 여러 문제인거 가타혀; 김장 같이 하는 건 고사하고; 그러지마시라고 힘드시니께 제가 가질러 가겠다고, 이런 댓글조차 본 기억이 없네요;; 내키던 내키지 않던 받아먹는 자식 입장에서 주려고 하는 부모한테 형식까지 요구;하는 거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머 그러네여; 암튼 도어락 이전의 여러 문제인거 가타혀;



[난교]고추 13-01-11 15:44 118.♡.♡.32 시댁 타박하는 며느리는 기본적으로 본가 부모에게도 막 합니다. 본가의 부모에게 극진한 며느리가 시댁을 불편해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대개 집에서 고생 않고 큰 경우가 시댁을 기겁하더군요. 물론 제 편견입니다. 시댁 타박하는 며느리는 기본적으로 본가 부모에게도 막 합니다. 본가의 부모에게 극진한 며느리가 시댁을 불편해 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대개 집에서 고생 않고 큰 경우가 시댁을 기겁하더군요. 물론 제 편견입니다.



알투디투 13-01-11 15:06 220.♡.♡.54 며느리가 시댁가기 힘들어하면 아들이 조정을 해야합니다. 김장이 얼마나 힘든데 늙은 부모님이 혼자합니까? 김장할 때 며느리들이 화가나는 건.. 남편이 자기랑 시어머니는 김장하라 해놓고 자기 혼자 놀러 나가기 때문이죠. 옆에서 같이 거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 김장하는게 집안 행사가 됩니다. 부모님 세대랑 젊은 세대는 안맞다고 무조건 단정 짓지말고 노력을 해야죠. 그래서 결혼이 힘든 거죠. 며느리가 시댁가기 힘들어하면 아들이 조정을 해야합니다. 김장이 얼마나 힘든데 늙은 부모님이 혼자합니까? 김장할 때 며느리들이 화가나는 건.. 남편이 자기랑 시어머니는 김장하라 해놓고 자기 혼자 놀러 나가기 때문이죠. 옆에서 같이 거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 김장하는게 집안 행사가 됩니다. 부모님 세대랑 젊은 세대는 안맞다고 무조건 단정 짓지말고 노력을 해야죠. 그래서 결혼이 힘든 거죠.



[난교]고추 13-01-11 15:37 118.♡.♡.32 형수님이 특이케이스입니다. ㅎ 대개의 미숙한 가정에서는 남편이 그런 소릴 하면 더욱 관계가 악화됩니다. 형수님이 특이케이스입니다. ㅎ 대개의 미숙한 가정에서는 남편이 그런 소릴 하면 더욱 관계가 악화됩니다.



juliet3 13-01-11 15:48 222.♡.♡.2 알투님 가족이 화목하고 좋은 모습인 것 같긴 하지만, 김장 같이 안 했다고 말씀하시는건 그다지 적절한 지적은 아닌 것 같네요. 김장할 당시 시부모가 굳이 못 오게 했을 수도 있는거고, 원래는 같이 했는데 저 해만 사정이 있어서 못 갔을 수도 있는거고, 시어머니가 알리지 않고 혼자 했을 수도 있는거고, 김장을 같이 못했을 수 있는 사정은 한도 끝도 없죠. 같이 못 한 상황에서 저런 일이 이미 벌어진거고, 그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고 말들이 오가는거지, 애초에 김장을 같이 했어야 한다는 얘기면 더 이상 대화가 진행이 안되죠. 번호키 하지 말고 열쇠로 했어야지. 이런 얘기하는건 논점하고 완전 다른 얘기잖아요; 알투님 가족이 화목하고 좋은 모습인 것 같긴 하지만, 김장 같이 안 했다고 말씀하시는건 그다지 적절한 지적은 아닌 것 같네요. 김장할 당시 시부모가 굳이 못 오게 했을 수도 있는거고, 원래는 같이 했는데 저 해만 사정이 있어서 못 갔을 수도 있는거고, 시어머니가 알리지 않고 혼자 했을 수도 있는거고, 김장을 같이 못했을 수 있는 사정은 한도 끝도 없죠. 같이 못 한 상황에서 저런 일이 이미 벌어진거고, 그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고 말들이 오가는거지, 애초에 김장을 같이 했어야 한다는 얘기면 더 이상 대화가 진행이 안되죠. 번호키 하지 말고 열쇠로 했어야지. 이런 얘기하는건 논점하고 완전 다른 얘기잖아요;



알투디투 13-01-11 16:19 220.♡.♡.54 그만큼 자주 찾아가라는 말입니다. 그만큼 자주 찾아가라는 말입니다.



juliet3 13-01-11 16:23 222.♡.♡.2 자주 찾아가는 것하고, 내가 없는 집에 (시)부모님이 드나드는게 싫은 것하고는 상관없는 문제라는거죠. 자주 찾아가는 것하고, 내가 없는 집에 (시)부모님이 드나드는게 싫은 것하고는 상관없는 문제라는거죠.



알투디투 13-01-11 16:26 220.♡.♡.54 제 경우는요. 미리 미리 찾아가니깐 아예 찾아오실 일이 없던데요. 문제를 열쇠 비밀번호로만 축소시켜서 생각하면요. 이 문제 하나도 안풀립니다. 니말이 맞네 내말이 맞네로 끊임없이 서로 지지고 뽂을 겁니다. 그럼 그냥 열쇠구멍보면서 결혼생활해야죠.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른 방식을 찾아야죠. 제 경우는요. 미리 미리 찾아가니깐 아예 찾아오실 일이 없던데요. 문제를 열쇠 비밀번호로만 축소시켜서 생각하면요. 이 문제 하나도 안풀립니다. 니말이 맞네 내말이 맞네로 끊임없이 서로 지지고 뽂을 겁니다. 그럼 그냥 열쇠구멍보면서 결혼생활해야죠.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른 방식을 찾아야죠.



juliet3 13-01-11 16:29 222.♡.♡.2 그 말씀은 너무 당연하신 공자님 말씀이라는거죠. 지금 문제는 '내가 없는 집에 부모님이 가셨고, 집 번호를 알려드렸더니 와이프가 싫어하더라' 라는거죠. 그리고 그게 싫어할 일이냐 아니냐를 얘기하는데, '애초에 그럴일이 없게 해야지' 라고 해 버리면 할 말이 없어지는거죠. 수능 못 봐서 원하는 학과를 못 갔는데, 다른 과를 갈까요 재수를 할까요 묻는데 공부 잘해서 수능 잘 봤어야지 하면 그게 대답이 되나요; 그 말씀은 너무 당연하신 공자님 말씀이라는거죠. 지금 문제는 '내가 없는 집에 부모님이 가셨고, 집 번호를 알려드렸더니 와이프가 싫어하더라' 라는거죠. 그리고 그게 싫어할 일이냐 아니냐를 얘기하는데, '애초에 그럴일이 없게 해야지' 라고 해 버리면 할 말이 없어지는거죠. 수능 못 봐서 원하는 학과를 못 갔는데, 다른 과를 갈까요 재수를 할까요 묻는데 공부 잘해서 수능 잘 봤어야지 하면 그게 대답이 되나요;



알투디투 13-01-11 16:33 220.♡.♡.54 제가 그래서 위에 예를 들었잖아요. 며느리가 전화해서 저런 식으로 사과하고 비번 바꾸면 된다고요. 저는 며느리 입장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일이 일어났으면 해결을 해야하고 일이 일어나기 전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싸움으로 번질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그래서 위에 예를 들었잖아요. 며느리가 전화해서 저런 식으로 사과하고 비번 바꾸면 된다고요. 저는 며느리 입장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일이 일어났으면 해결을 해야하고 일이 일어나기 전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겁니다. 싸움으로 번질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juliet3 13-01-11 16:38 222.♡.♡.2 네 알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TldTld 13-01-12 01:24 60.♡.♡.18 김장은 좀 안하면 안될까요라고.. 며느리가 생각한다면 어쩌나요.;; 김장은 좀 안하면 안될까요라고.. 며느리가 생각한다면 어쩌나요.;;



헝클머리핀 13-01-12 11:27 221.♡.♡.140 전부터 느낀거지만 알투님이랑 아내분 멋지심+_+ 전부터 느낀거지만 알투님이랑 아내분 멋지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