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쪽은 여전히 박정희의 2세대 지지자들이 이끌고 있고
민주당 쪽은 친노와 반노의 세력이 자기들끼리 알력 다툼을 하고 있고
안철수는 이도저도 아닌, 진보인지 보수인지도 애매한 가치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중도층에게 먹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사실, 정치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아직 5년, 구체적인 플랫이 나올 때까지는 4년 정도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욕을 먹든 아니든 국회의원직부터 얻겠다 생각한 것은
지난번 대선 이후로 더 체계적인 준비를 위한 모습이라고 보입니다.
통계虎13-03-10 18:46
58.♡.♡.246
중도층에게는 당연히 먹히죠. 안철수 현상의 기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중도층이라는게 굉장히 애매한 말인지라
결국 투표장 들어가면 기존의 관성을 벗어나긴 어렵다고 봐요.
특히 여권쪽에 표를 많이 주던 중도층이라면 말이죠.
박근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탈되는 표가 많아질 수 있다고는 봅니다만
이번 대선을 보니 MB보다 훨씬 더 못하지 않는 한 노년층도 그들의 이익을 위해
계속 집결할거라 봅니다. 특히 국민연금이나 노령연금 같이 굉장히 직접적인 부분에 있어
이해관계가 달린 상황이라서 더더욱 말이죠.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3-03-10 18:42
182.♡.♡.220
새삼 느끼는 게, 기성 정당 조직없어도 혼자만의 (그를 따르는 지지자의 숫자만으로) 독립 정당을 세우는 YS, DJ, JP가 엄청나기는 해보여요.
뭐 JP는 막판에 권력 획득 가능성이 없으니 지역에서도 밀려나버리기는 했지만, 여튼 3김은 괜히 3김은 아닌 듯...
그렇지 못하고 혼자 나와서 사라져버린 존재들이 92년 박찬종, 이종찬, 97년 이인제, 조순, 02년 정몽준, 07년 문국현...
통계虎13-03-10 18:47
58.♡.♡.246
박정희, 전두환, 3김, 노무현까지 다 대단한 분들이죠.
어떤 측면에선 MB랑 이승만도 대단함;;
DrCoffee13-03-10 18:44
175.♡.♡.201
안철수씨 행동들을 보고 있으면...예전의 극렬한 안까들의 반응이 일견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통계虎13-03-10 18:51
58.♡.♡.246
좋게 보면 사려깊은건데...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안철수 개인에 대해선 그리 나쁘게 생각 안합니다만
그 주변의 인물들에 대해 워낙 불신이 깊어서;;
대부분의 인물들이 새누리나 민주에서도 발 못 붙여서 튕겨나간 인물이니까요.
차라리 새누리에서 소장파 일부가 나가거나 민주당에서 비노들이 대거 이동한다면
그 때는 안철수세력 자체를 합리적인 정치세력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실)은이13-03-10 20:13
61.♡.♡.225
민주당으로는 안되겠다...라는 심리라면 이해할 수 있겠는데...정치인은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점에서...안철수는 별로 소질이 없어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