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최고의 가치임이 여실히 드러난 선거였죠.
그런데, 문재인이 되건 박근혜가 되건 부동산이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죠;;
지역간 갈등이라면 모를까 세대간 갈등이었기에 어른들의 안목을 한 번 믿어보려 합니다.
니가 그 시대를 아냐고 말씀하시면서 선택하셨으니 그저 지켜볼 따름이죠.

앞으로 한 3년 동안은 젊은 사람들이 행동으로 옮길 요인이 많이 사라졌다고 봅니다.
잘하면 잘하나보다 하면 되는거고, 못하면 그 때 가서 행동으로 옮길 준비 정도만 하면 될거 같아요.

네 말씀처럼 민주주의의 가치들은 아예 고려대상에 완전히 배제된거죠.

말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민주주의 자체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계층에서
민주주의 보다는 산업화; 의 향수가 표로 작용했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새누리가 반민주 세력도 아니거니와(솔직히 개인적으로 새누리당 일부는 반민주에 가깝다고는 봄;;)
민주주의 가치를 알고도 버린건 아니기 때문에 고의성이 성립되지 않으므로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비난은 할 수 없다고 봐요.

대신에 그네들이(응?) 선택했으니만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라던가 과정에 대한 감시는 그네들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쌓인 피로감 때문에 이제 저희들은 저희 살 길도 좀 찾아야 할거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