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짜집기 하고, 배꼈더라도, 곡의 질이 높으면 표절이 아니라는건데,

병맛스러운 견해인듯요.

그러면 저작권이고 뭐고 의미가 없죠.

본문 글은 ㅍㅍㅅㅅ라는 블로거 집단의 글이고요. 얘네들이 원래 현학적이라 그다지 깊게 생각 할 만한 구석은 없습니다.

곡 자체만 놓고 판단하면 표절로 안보일 수도 있는데, 서태지는 오히려 그걸 역이용 한 것 같고요.
저도 크게 표절 했으려나 생각 했는데, 아래 영상을 보니 무대컨셉,안무,의상 같은 비주얼적인 부분이 더 심각하게 와 닫더군요.

저는 힙합에서 샘플링하는 건 정말 좋던데 말이죠....

난알아요가 잘만들어진 음악임은 분명합니다. 천재는 천재죠. 잘 짜집어서 좋은 완정품을 만들었으니.
우리나라는 똑같지 않으면 표절이라고 안하는 분위기더군요. 과거의 룰라나 김민종때도 그렇듯이 완전 번안곡 수준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건 우리나라에서 팝의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는 데에서 기인한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요. 어짜피 팝이다. 팝 명곡에서 영향을 받아서 우리가 음악을 만든다? 라는 느낌이죠. 본문에서 처럼 이런노래 쓰고싶다.ㅋㅋㅋㅋ 그렇다면 미리 그렇게 말을 하던가요.
어짜피 길어야 3개월 치고빠지는 음악계에서 계속 새로운 곡 뽑아내긴 어렵죠. 이렇게 잘 짜집기 해서 내야 작곡가들도 오래 해먹을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ㅎ

이걸 글로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글에는 직접 인용과 간접 인용이 있는데, 직접 인용은 큰 따옴표를 사용해줘야 하고, 되도록이면 출처를 본문 안에서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책을 낼 때 많은 부분을 전제해 인용할 때는 꼭 저작권자의 허락을 구해야 하지요.

그렇지만 간접인용은 이보다 훨씬 자유롭습니다. 출처를 밝혀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본문이 아니라 각주나 미주로 처리해도 괜찮습니다. 대신 문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주어와 서술어 순을 바꾸고, 적절한 단어로 단어를 바꾸는 형식 등이지요. 사실 제대로 글 교정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앞뒤 문장, 문단에 맞춰 문장을 바꿀 수 밖에 없어 완벽히 같은 문장을 쓸 일은 없으니, 자연스럽게 간접인용으로 처리됩니다. 다만 그냥 갖다 붙이고 다시 교정 안 보니 문제.....

레퍼런스 사용은 기본적 코드 구성이나, 널리 통용되는 멜로디를 이용하는 글에서의 간접인용 같은 거라 봅니다. 그 안에는 직접 인용했다고 보는 "샘플링 CD"도 있는 거구요. 이 샘플링 CD는 공개된 음원이거나, 구입한 거죠.

그러니 해석의 질이 높으면 표절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아이디어만 차용했다고 해서 표절은 아니니까요. 성실하고, 철두철미한 작곡가라면 아무리 리듬과 멜로디를 가져와도 재해석 과정을 거쳐 자신 만의 것으로 될테니 말이죠.

그런에 우리나라는 이걸 너무 많이 이용해서 문제 -_-;;;;;;

논문도 레퍼런스 안 밝히면 표절이듯이
음악도 오마쥬를 했건 샘플링을 했건 안밝히면 표절로 정하는 절차가 필요한거 같네요.

물론 들었던 음악이 나중에 떠올라서 비슷하게 만들면 이 절차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 경우에는 본인이 인정하면 차후에 다시 레퍼런스 기록 남기고 저작권료를 지불해야하는 경우라면
추가지불하도록 하면 될거 같구요.

표절이라고 생각될만한 임계점에서 놀면서 2/3 넘다 돌아가고 넘다가 돌아가고 뭐 이런득요

코드는 거의 유사하고 베이스리프도 차용하고 구성도 거의 같은데

뭐 표준 기준이 멜로디위주니까 노래부분이 상당히 다르긴한데 들어가는 도입부분은 또 코드진행이 같고 ㅎㅎ

파고들어가보면 표절에 안걸린다가 맞는 듯
레퍼런스는 맞지만 ㅎㅎ

난알아요가 발표되던 당시의 표절기준에는 완전히 모자라죠.

환상속의 그대 같은거 보면 시나위노래차용하는식이라고 할수도 있겠고 난원래 이런식으로 차용한다 단지 불친절한것일뿐 이라고 주장할수도 있겠죠 ㅎ

근데 뭔가 농락당한 기분이라는거죠 ㅎㅎ 인터넷만 발달되있었어도 ㅎㅎ

암튼 잘만든 노래같기는 함요 요즘들어도 안츄리하니까 ㅎ

서태지 곡중엔 환상속의 그대가 진짜 좋았던거 같은데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