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파고들어갈 곳이 그곳이라는 거겠죠.

물론 안철수 입장이 아니라, 더민당에서 나간 떨거지들이 원하는 거 겠지만...

호남 중노년층 특유의 반노무현 정서를 파고들려는 전략이죠. 사실 호남 중노년층들도 사람인지라 다른 민주당 정치인들과 달리 DJ의 명령에 고분고분하지 않고 자기 목소리 당당히 내고(14대 총선인가? 그 때 노무현이 민주당 공천심사위원이었는데, 장남 김홍일씨에게 목포 공천을 주고 권노갑을 서울에 출마시키려는 DJ에게 "총재님이 김일성입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린 적이 있죠), DJ의 단점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한 노무현을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꽤 많아요.

호남 특유의 반노무현 정서란건 솔직히 없다봅니다

민주당에 반감을 갖기 시작한건,
호남이 민주당에겐 이미 잡은 물고기라 홀대당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인때문인게죠

특히 민주당 간판만 달고 나오면 다 되는 줄 아는 놈들...

실제로 그런 짓을 하고 있던게 전현직 호남 의원들이었는데;

호남사람들의 그러한 감정을 이 의원놈들이 오히려 묘하게 본인들에게 불리한 상황이랑 엮어서
민주당 지도부, 그러니까 친노가 호남을 홀대한다고 언론에서 주장을 펼치고 있

그런데 설마 기존의 호남출신 의원들을 무조건 총선에 나갈 수 있게 챙겨준다고
호남사람들이 순진하게 호남에 이권 챙겨준다 생각할라고요

거진 나가리날 거에요~

호남 특유의 반노무현 정서란건 솔직히 없다봅니다
민주당에 반감을 갖기 시작한건,
호남이 민주당에겐 이미 잡은 물고기라 홀대당하고 있다는 느낌적인 느낌인때문인게죠
---->이부분 공감이요.
다만 느낌적인 느낌 수준까진 아니고 과거 노통이 말했듯 이회창 싫으니까 뽑았지 노무현 좋아서 뽑은거 아니란걸 서로 안다는거죠. 그렇게까지 적극적으로 좋아하지는 않는거지 "반노"정서까지 언급되될 정도로 싫은 것도 아닙니다.
말그대로 홀대, 무관심에 대한 반발수준이죠.
그래서 관심을 무지 끌어댄(?) 새누리 이정현이 당선된 것이기도 하고.

뭐 근자감이겠죠

어제 안그래도 광주 사는 친구놈 하나가 주변에 안철수 좋다는 사람 한명도 없다 그러면서 대체 뭐냐고 저한테 되려 묻던데ㅋㅋㅋ

그러게 말야 ㅎ

와이프가 여수출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