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세탁소 폐업
- 작성일
- 12-04-24 20:50
좋아하던 세탁소가 있었어요..동네에...
작년쯤 새로 생겼던 것 같던데...
우연찮게 발견한 곳인데, 외진 곳에 있지만 참 괜찮았습니다.
베팍에도 소개했던 듯...
드라이도 참 깔끔하게 하고, 친절하게 배달도 잘해주시고, 가격도 저렴하고...
다 좋아서, 블로그에 소개도 해드리고 한동안 이용했었죠.
사장님도 덕분에 손님 많이 늘었다고 좋아하시고...
겨울부터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드라이할 옷들이 쌓여있는데...
오늘 궁금해서 가봤더니...가게는 미용실로 바뀌어 있더라구요.
정말 괜찮았는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사장님이 마케팅이나 영업 쪽에 대한 개념이 너무 약해서...
충분히 동네에서 짱먹을만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음에도...
그런 부분을 제대로 알리지를 못하셨어요.
목 좋은 큰길에 있었더라면 그런 부분을 조금 몰라도 상관없을텐데...
사람이 안 다니는 골목에 숨어있던 곳이었거든요.
하아...동네에 좋은 세탁소가 하나 사라졌네요.
이렇게 괜찮은 가게들이 그런 부분들이 너무 약해서
좋은 서비스를 가지고도 쓰러지는 것을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네요.
뭐 결론은, 자영업하려면 영업이나 마케팅 조금은 공부하고 해보는게 좋다능...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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