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적이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주인공이"그렇고 그런 흔한" 약혼자와 결혼해야 할까 말까를 망설이는데그러던 어느날 어항구경을 하다가"늘 위쪽으로만 꼬리를 살래살래 흔들며 떠돌아 가는 붕어새끼와이건 반대로 줄곧 밑창에만 들이엎드려 있는 미꾸라지가 서로 결혼"하는 꼴이라는 걸 깨닫고 파혼하러 가는데...저도 참 그렇고 그런 사람이 못되는지라...한숨 푹 쉬면서 고개 끄덕끄덕 해버렸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