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위 링크에서 아그리콜라라는 보드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습니다. 재밌으니까 읽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

배경은 중세쯤 가난한 농부 부부(독거 아닙니다...)가 황량한 땅을 개척하면서 고단한 사람을 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

밭을 일구고, 울타리를 치고, 양이나 멧돼지 등을 잡아다가 기르고 새끼치고...그리고 온갖 스킬을 익혀 숙련된 직업을 가진 밥벌이를 하는 어엿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거죠...

게다가 제일 압권은 끼니 해결을 하기 위해서 참으로 고단히 살아나간다는 겁니다. 그렇게 저렇게 열심히 살다 보면 어느새 농장은 목장과, 곡식밭, 채소밭으로 채워져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대 농장을 가지게 되죠...물론 끼니 해결에 실패 한다면 '구걸'이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 게임입니다. 

요즘 마누라랑 이 게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마누라는 사실 보드게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자꾸 같이 하자고 졸라서 같이 해 주는 편이거든요. 근데 모든 게임이 그렇듯이...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그로 인해 싸움이 나는....

그래서 제가 마누라를 아주 많이 배려(?)해 주면서 합니다. 그랬더니 결국 최종 스코어도 서로 높아지고, 마누라도 즐겁게 즐길수 있게 되었네요. 

여러가지 단순한 보드게임도 많지만, 여태껏 해본 보드게임중에서는 가장 재밌는듯합니다. 물론 조금 복잡하고 시간도 좀 걸리는 편이긴 해요.2~5인플까지 가능한 게임인데, 1인당 30분 잡아먹는 게임입니다. 2인플이면 1시간정도로 끝. 5인플 하면 설명빼고 플래이 시간만 무려 2시간 30분정도..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