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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주에 결혼 7주년 기념일이 돌아오는데...

그동안 결혼기념일 잘 못챙겨줘서 마나님한테 구박받고 살았드래요~♪ 샤바 샤바 아이 샤바~♬ 응??




이번 기념일은 거창하게는 말고 소박(?)하게 바람이나 쐬러 갔다 올까 하는데...

추운 겨울에 6-4-3 병살타... 아니 6살 4살 3살의 세 아가들을 데리고 가야하기에... 이거 참 애매하네요.



사실 와이프님하가 제일 가고 싶어하는 곳은 남이섬이긴 한데...

남이섬이 본래 친일파 민영휘 후손의 소유고... 지금은 서류상 소유주는 바뀌었다지만 실소유주는 여전히 민영휘 후손인걸로 알고 있어서 왠지 가기가 싫...



또 하나 생각난게...

작년 1월에 큰 딸아이랑 단 둘이 다녀왔던 부산 해운대의 레지던스 호텔인데...

호텔에서 쉬면서 바닷가 바람이나 쐬고... 특히 비싸지 않은 요금에 포함되었던 조식 부페가 넘 맘에 들었었기에...

결혼기념일이니만큼.. 밥 해먹을 생각 하지 말고, 조식부페 제공하는 호텔 같은 곳으로 가는 것도 괜춘할 듯 싶어서 말이죠.



하지만.. 부산은 당일 또는 1박으로 가기에 너무 멀..........................

게다가 주말에 차를 가져가면 휴식이 아니라 차안에서 시간 다 보내버릴 지도 모르고...

KTX를 타고 가자니 머릿수가 많아서 예산이.. 소박한 여행이 될 수가 없......




그래서 또 하나 생각한게 걍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1박.. 요것도 괜춘할 것 같긴 한디...

집 놔두고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잔다는게 좀... (그런 식의 휴가 가는 사람들도 요즘 많긴 하지만서두요. ^^;)



여튼.. 남이섬과 부산은 여전히 선택지에 두고...


- 애들이 어리고 많아서 많이 걷거나 유모차 갈 수 없는 곳은 곤란
- 가능하면 걍 푹 쉬면서 남이 해 준 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코스
- 뭔가 로맨틱한 분위기 있는 곳이면 좋고(ex : 남이섬 무슨나무더라? 여튼 나무길, 바닷가 등등)



당일이든 1박이든...

추천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