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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딱히 할만한게 없기도 하고, 다가오는 겨울도 준비하고 해야겠기에,

이리저리 할만한 게임을 좀 찾아봤더니, 딱히 땡기는게 없더라구요.

분명히 요즘 게임들이 그래픽도 좋고, 즐길거리도 많을텐데, PS1~PS2 초창기에 느꼈던 감흥이 없;;;

PS1 나왔던 시절에는 겨울 방학이면

게임 잡지 사서 배깔고 보면서 놀랬다가, 지름신도 왔다가, 그냥 구경하는 것만 해도 신났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PS1을 갖게 됐을 때는 진짜 감개무량하기도 했고,

이틀 정도는 게임기를 끄지도 않고 생활해보기도 했고 그랬더랬지요.

PS1을 가지고 놀다보면, 잡지에 나오는 SS 게임들이 그렇게 재미있어 보일 수가 없었던 시절도 있었구요.

묘하게 N64게임은 안땡겼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절이 참 즐거웠던거 같아요.

어려서 공부 빼면 딱히 큰 고민도 없었고, 시간이나 돈이 한정적이니 지른 게임은 무조건 파봐야 하기도 했구요ㅎㅎ

그러다 PS2가 무려 정식 발매 되고 한글(!!!!)로 게임을 할 수 있었을 때는 문화 충격 수준이었;;;ㅎㅎ

그것도 벌써 10년 쯤 됐네요.

괜히 게임이 땡겨서 밤에 콜 오브 듀티 한 번 돌려봤다가,

멀미가 나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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