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오늘도 레벨업 ㅡ_ ㅡ
- 작성일
- 13-09-26 00:35
얼마전에 코치팩토리에서 50% 행사 하길래 (이러면 원래 가격에서는 25%로 사는건데.. 뭐 원가는 의미없긴하죠)
가을 한국 방문에 들고갈 친구분들 카드지갑이랑 제꺼 조그만 가방 두개를 샀어요.
며칠이 지나고 박스가 왔길래 뜯어보니 카드지갑이랑 가방1 만 들어있는거예요.
그나마 가방1도 기스가 잔뜩 나있어서 교환해야하는 상황.. 근데 영수증이 안들어있네요 ㅡ_ ㅡ
산곳에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뭔가를 배송했다는 이메일이 또 오는거예요.
그래서 가방2가 들어있는 박스를 또 한 일주일 기다렸죠.
그런데 가방2가 들어있길 기대했던 박스에는 카드지갑들과 가방1이 또.. ㅋㅋㅋㅋ
그리고 신용카드에는 두번 결제가 되었구요.. 웃긴건 그 두번의 가격이 또 달라요. 한개는 총액+Tax, 다른건 총액만..
자... 이제 이걸 전화해서 얘기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얘기해야할 상황은.
1. 한번 주문했는데 박스가 2개가 왔고 결제는 두번되었다. 그런데 액수는 다름.
2. 두 박스에 모두 가방2는 들어있지 않다. 그러니 가방2를 보내달라.
3. 박스1에 영수증이 들어있지 않아 가방1을 교환하기 힘들거 같은데 영수증을 달라.
첫번째 전화 시도 때에는 저걸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다 말했었어요.
그러니까 전화받는 사람도 멘붕 나도 멘붕 서로서로 계속 이해못하다가 결국 그냥 전화 끊음 ㅜㅜㅜ
다시 생각해보니 전화받는 사람이 한국 사람이어도 좀 차근차근 얘기해줘야 할거같은 복잡한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한개씩 얘기했죠.
1. 주문을 했는데 가방이 한개 안왔다.
-> 보내주겠다.
2. 근데 영수증이 없었다.
-> 보내주겠다.
3. 근데 박스가 두개왔고, 결제는 두번 되었다.
-> OMG 두번째껄 환불할 라벨을 보내주겠다.
4. 근데 두번째 박스에도 가방2는 들어있지 않다.
-> OMG OMG 상황이 복잡해서 다른 사람에게 연결해야할거 같다 ㅡ_ ㅡ;;;
그래서 한참을 기다린후 더 높은 사람과 통화.
다시 1부터 4를 반복..
결국
두번째 박스를 환불하고 안보낸 가방2는 보내주고 결제2는 취소하겠다.
라는 얘기를 확인하고 전화 끝... 마지막에 살짝 이렇게 힘들었으니 쿠폰달라했더니 없대요 ㅋㅋㅋㅋ
분명 처음 전화는 열시 되기전에 시작한거 같은데 지금 시간은 열한시반.... 에라이
오늘도 이렇게 경험치를 쌓았다는거에 의의를 두고... 점심을 먹어야겠네요.
좋은밤들 되셔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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