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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으로 여자분을 만났는데요 지금까지 만났던 분들중에 가장 마음에 들더라구요...

성격도 좋고 저랑 관심사나 생각도 비슷하고 무엇보다 같은 회사 다니더라구요... 몰랐는데 얘기하다 알게됬습니다 ㅎㅎ

그래서 어찌저찌 애프터까지 해서 식사도 같이 하고 했지만 처음 만났을때와 비교해 조금이라도 가까워 진것 같지도 않고

카톡이나 회사 메신저로 이야기 해봐도 거의 단문 식으로 답장이 오고 반응이 뜻뜨 미지근한게 왠지 감이 않좋네요..
 
제가 있는 부서가 굉장히 바쁜곳이라 원채 시간내기가 힘든데 그나마 제가 쉬는날은 이분도 약속이 있고 이런식으로

만나서 밥한끼 먹기도 쉽지가 않아서 더 고민입니다.. 이전에도 이런식으로 서로 못보고 흐지부지 된 경우가 많아서요 ㅠ

이전같았으면 그냥 서로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고 조금 연락해보다 말고 그랬는데 이번엔 솔직히 놓치고 싶지가 않네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여자분에게 어떻게 해야하고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전까지 제가 사귀었던 여자들은 소개팅으로 만나서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서로 친해지고 만나다가 가까워졌었는데

이번과 같이 여자쪽 반응이 애매하고 별로 그렇게 좋지 않아 보일땐 어떻게 가까워져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입니다.

방금 퇴근해서 갑갑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글 올리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