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물론 우리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할 문제인데, 이게 어제 오늘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닌데 언론이 집중 보도를 하고 있죠.
하루, 이틀이 멀다하고 보도를 하고 있는데 기자들이 이런 사건을 일부로 캐내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이건 여론의 물길을 이쪽으로 돌리려는 의도가 다분히 있습니다.
새누리당(구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희롱 사건 때에는 잠잠하던 언론이 물을 만난 듯이 난리를 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1. 이것은 보수세력에게 도덕 재무장의 빌미를 제공합니다. 한마디로 목소리 높여 꼰대질 할 자리를 마련해준다고 할까요?

2. 피해자=여자, 여자 문제는 여자이면서 강력한 카리스마적 존재인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박근혜가 일을 해결할 수 있다로 몰고가는 분위기입니다.

3. 여기에 '안철수의 숨겨놓은 여자'라는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퍼뜨리면서 안철수의 도덕성으로는 현재 일어나는 각종 성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몰고갑니다. 그 역시 그런 구린내의 주범이라는 거지요.

4. 상대적으로 미혼의 박근혜는 여성도 남성도 아닌 중성의 존재입니다. 그녀에게 성관련 문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지요. 그 중성적 의미가 현재 각종 성범죄를 객관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5. 지금 여/야 어느 당 의원들이나 그 밑에 측근들 중에서 성관련 추문이 일어나면 언론에서 초토화할 분위기입니다. 민간인 사찰까지 마다하지 않는 현정부는 지금 뭔가 터뜨릴 것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런 정보기관의 힘을 지원받고 있는 여당에서는 호재일 수 있습니다. 아마 대선 임박해서 큰 것 하나 터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장자연 사건, 새누리당 성희롱 사건 때는 잠잠하던 언론이 이렇게 날뛰는 걸보니 참 황당합니다. 우리 사회에 되도 않은 훈장질 그만하고 자신들 뉴스에 붙이는 각종 낯 뜨거운 광고부터 단속부터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