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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 중에 저런 분들이 있더군요. 아인슈타인이든가? 어렸을 때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푸는데 풀이 과정도 없이 바로 답을 적어버리니깐 선생님이 놀라서 '너 이게 어떻게 풀이과정도 없이 맞추냐?'라고 물었대요.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그걸 왜 적어요? 머리 속에서 다 계산이 되는데.. 쓸데없이..."  이런 분들에겐 선생님의 요구사항이 납뜩이 안가는 거죠.


제가 아는 분 중에 생긴 건 꼭 호빵맨 같이 생겼는데 머리는 더럽게 좋은 인간이 있습니다. 3개월인가 프랑스어를 배워서 2년만에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를 따오덕군요. 프랑스에서도 유래가 없는 케이스였답니다. 지도 교수가 '지금까지 프랑스어로 쓰여진 가장 아름다운 논문'이라고 칭찬을 했다고 하네요.

대학원 시절에 지켜봤는데..  책을 사면 두꺼운 책을 1시간 반정도에 다 보고 담배 피고 놀고 있더군요. '에이 맨날 놀고 담배나 피고~' 이러면서 놀리면 책 내용 물어보래요. 물어보면 거의 다 맞아요.

우리가 그랬죠. 저 인간 이미 본 책 또 사서 가오잡는 것 아냐?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엄청나게 기억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근디 1시간 반만에 다 볼 책은 왜 사는지... 납뜩이 안가데요.. 납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