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2013)
- 작성일
- 13-03-24 14:00
1. 타란티노는 언제나 타란티노
그는 영화의 본질이 웃고 즐기는 거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고 살아왔고 살아갑니다.
필요이상의 캐릭터에 대한 감정배려라든가 실존에 대한 고민같은건 안합니다.
재미있는 장면들을 재미있게 엮어 모두가 즐겁기를 바랄 뿐입니다.
We Are The World!!!!
2. 배우들은 언제나처럼 모두 다 훌륭합니다.
제이미폭스의 무표정연기를 자신의 리액션으로 완성시키는 크리스토퍼왈츠는
이 배우가 왜 이제껏 오스트리아에서 TV에만 출연했었는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입니다.
닥터 슐츠.
당연하지만 여기서도 독일계로 나오죠.
서부영화에 흑인(혹은 히스패닉)과 독일인간의 버디무비들이 좀 된다죠?
디카프리오는
정말 오랜만에 섹시하게 나옵니다.
정말 섹시합니다.
아름답고, 광기 넘칩니다.
디카프리오의 토탈이클립스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묘한 기분 느끼실거에요.
하지만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그 시절도 나쁘진 않았지만
지금 연기를 그 시절보다 몇배 잘한다는겁니다.
이 양반 그동안 일부러 못생긴척하고 다녔던건가 봅니다.
3. 영화가 길지만 영화를 두편보는 기분이 듭니다./
약간의 스포일러이같지만
영화의 플롯이 3시간에 이르는 상영시간을 기승전결로 4분할 한게 아니라
기전기승전승결 의 구성입니다. (대충 쓴겁니다. 대충 이해해주세요ㅋ)
이런 요상한 플롯은 깨알같은 말장난으로 극복합니다.
아는 만큼도 보이지만
아무 것도 몰라도 즐길수 있는 영화입니다.
균형감각이 탁월하죠.
4. 액션이 시원합니다.
근래에 봤던 모든 영화중에 액션이 가장 시원합니다.
역시 액션의 쾌감은 카메라 흔들고 빠른 편집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이 순간 왜 그는 싸우며 상대편을 어떻게 응징해야 가장 통쾌한가로 결정되는 건가봅니다.
덕분에 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화끈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화려한 것들보다 훨씬 훌륭합니다.)
영화 좋군요.
데이트무비, 가족영화루 추천합니다.
', '1. 타란티노는 언제나 타란티노그는 영화의 본질이 웃고 즐기는 거라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고 살아왔고 살아갑니다.필요이상의 캐릭터에 대한 감정배려라든가 …', 'http://baseballpark.co.kr/data/geditor/1303/2040985313_c122a558_djangounchained1212146.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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