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지난 대선 이후 정치뉴스를 잘 안보면서 정치자체를 멀리하는 중인데요..

안철수가 출마한다니 관심이 가는걸 보면 아무래도 정치에 관심이 많긴 한가봐요. ㅎㅎ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좀 써보면...

일단 안철수는 진보적인 유권자는 우선순위에서 배재한것 같습니다.
차기 대선때 자기를 찍어줄거라고 생각한건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중도보수의 포지션을 통해서 새누리당 일부 + 무당파 + 민주당 일부를 흡수하는 전략으로 신당을 만들고
이를 위해선 부산영도같이 이기기 힘든 지역구대신에 다자대결시에도 승산이 있는 야권강세 노원병에서 승리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봅니다.

지난대선은 흑묘든 백묘든 상관없다 이기기만 하자..란 분위기가 많았지만
야권이 다 모여서 져버리는 바람에 뚜렷한 리더가 없죠.
그래서 생각보다 좀더 빨리 등장한것 같습니다.
일단 국회의원이 되면 민주당 내의 친안철수 의원들이 탈출하는것도 배재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참 애매한게
지난 대선에 안철수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후보를 안내는게 나아보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후보를 안낸 경우 당내 반발을 컨트롤할 만한 역량은 안보이네요..
정말 이대로 민주당이 침몰할런지..


진보정의당은 얼마나 득표하는지가 문제인것 같고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기위해 안철수와의 사이를 계속 부채질할것 같아요...


대선/총선이 다 지나가버려서 저같은 소시민은 뭐 그냥 잘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어서 답답합니다...
야권의 지리멸렬함이 안타까우면서도
우리는 민주당에 너무 많은걸 요구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