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중근 의사 순국일입니다.
- 작성일
- 13-03-26 01:14
오늘은 기울어져가는 나라를 위해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103주기입니다.
그러나 그가 목숨을 바쳤던 나라는 그의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죠.
물론 오늘은 천암함에 타고 있었던 장병 46명의 순국일이기도 합니다.
장병 46명은 순국했으니 국가가 추모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오늘은 장병들의 순국 3주기입니다.
천안함 폭침 3주기 혹은 천안함 피격 3주기라는 말로 더럽힐 날이 아닙니다.
정부의 주장이 100% 맞다고 쳐도 오늘은 패전일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바랐던 나라는 절대 패전을 기념하는 나라는 아닐 것입니다.
패전을 기원하는 나라가 아닌 순국을 기원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며, 안중근 의사의 유언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르도록 일러다오.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