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송포유를 위한 변명
- 작성일
- 13-09-24 22:27
송포유를 향한 변명
내가 즐겁게 그리고 기대하며 보고 있는 송포유
대안학교에서 근무하는 사람 중 하나로 현재의 비난을 바라보며
그저 페북 친구들에게라도 인식의 전환 또는 조금 다른 시야를 보여주고 싶음
그래서 끄적끄적
지금의 주요 비난은
성지고 학생의 가해행위를 자랑한 행동
버스 등에서 예의없는 행동
술, 담배를 하는 모습
이런 녀석들에게 왜 돈을 쓰냐 이정도?
먼저 성지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학교폭력의 가해 또는 피해로 인해서 학교에서 쫒겨나거나 도망온 아이들 그리고 학업부진에서 온 학교부적응을 겪은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곳임
여기서 가해만 한정 짓고 이야기하자면
그 아이들은 피해학생들이 만족 못할 수도 있지만
각기 행위별로 처벌을 받았고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학교를 떠나 성지고에 가게 된 것임
이런 부분에서 동의를 못하며
똥 묻은 휴지는 다시 쓰지 않고 버린다며
그런 처우를 말하는 사람들에게 아래와 같은 상상을 권하고 싶음
우리가 사는 동네에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살고 있음
그래서 안전하고 편안한 마을을 꿈꾸며 누구나 성범죄, 강도 등 범죄 없는 마을에서 살고파하며 통계를 따라다님
그럼 위에서 말한대로 이 아이들을 격리해서 지들만의 밤문화에 쩌들어서 매일 밤 술 마시고 피씨방 죽도리가 된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해 보길 부탁
이 아이들은 결국 우리 중 누군가와 같은 마을에 살며
누군가와 같이 일하고
누군가와 같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있음
그렇다며 이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선도하는게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은데...
여기서 문제는
방송에 나온
성지고 학생들의 가해 행위를 자랑하는 발언들!
이게 참 감정적으로 힘들게 하는데
이건 백퍼센트 편집 장난임
예를 들어 교육방송인 EBS도 지난 9월초 우리학교에 찾아와서 선생님이랑 싸운 기억 없냐면서 욕을 해도 된다며 괜히 아이들에게 욕을 유도했음
하지만 정작 학생들이 그런 기억이 없자 뜨끄미지근한 인터뷰가 되었고 통편집됨
그렇다면 공중파는?
교육방송이 이 정도인데
공중파는 더 치열할 것은 뻔함
목요일 막방에세 아이들이 변한 모습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지금까지 꽁꽁 감추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반성을 한 멘트를 했을 것으로 확신함
다시 말하지만 방송에 나간 꼭지가 너무 과도하고 자극적인 부분만 방영되다고 생각함
또다른 포인트
예의없는 모습
술, 담배
돈을 왜 이 아이들에게 쓰냐
요것들을 그냥 합쳐서 털어놓으면
결국 이런 것들은 사회화 과정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 선생들의 몫
학교도 늦게 뜨문뜨문 오던 아이들이
연습을 그리 열심히 하다는 건
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님
매번 지적과 질책만 받던 이들
꿈도 목표도 없이 어슬렁 거리던 이들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해보지 않은 이들이
어쩌면 살아오면서 첨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그리고 중간평가에서 생각대로 안되자 바로 좌절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참 기특하다
노력하고 속상해하고 다시 힘내서 노력하고 기대하는 것
이게 성장하는 모습이니깐
그런 노력, 자신의 노력에 대한 기대, 그리고 실망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지금까지의 성지고일테니깐
지금은 비록 이래저래 꼴보기 싫은 모습이지만
이렇게 성장하고 성공한 기억들은 조금씩 조금씩 갖게 된다면
멋진 사회인이 될 수 있음
그래도 돈 아깝다는 분에게는
미국 MIT 교수의 논문을 몇해 전 시사인에서 인용하였는데
청소년 문제에 대한 비용을 투입하는게
성인이 된 후 벌어진 일로 투입되는 비용의 1/4에 해당한다는 것
즉, 지금 100원에 건강한 사회인으로 만들어야지
성장해서 사고치면 400원의 비용이 든다는 말 ^^
하....
생각보다 길어져서 뒤에는 왔다갔 다 하는데
좀 더 넖은 마음
그게 힘들면 저런 자식들도 있구나
하고 봐주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람임
우리애들도 북봉고도 성지고도 더 성장하자!
내가 즐겁게 그리고 기대하며 보고 있는 송포유
대안학교에서 근무하는 사람 중 하나로 현재의 비난을 바라보며
그저 페북 친구들에게라도 인식의 전환 또는 조금 다른 시야를 보여주고 싶음
그래서 끄적끄적
지금의 주요 비난은
성지고 학생의 가해행위를 자랑한 행동
버스 등에서 예의없는 행동
술, 담배를 하는 모습
이런 녀석들에게 왜 돈을 쓰냐 이정도?
먼저 성지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학교폭력의 가해 또는 피해로 인해서 학교에서 쫒겨나거나 도망온 아이들 그리고 학업부진에서 온 학교부적응을 겪은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곳임
여기서 가해만 한정 짓고 이야기하자면
그 아이들은 피해학생들이 만족 못할 수도 있지만
각기 행위별로 처벌을 받았고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학교를 떠나 성지고에 가게 된 것임
이런 부분에서 동의를 못하며
똥 묻은 휴지는 다시 쓰지 않고 버린다며
그런 처우를 말하는 사람들에게 아래와 같은 상상을 권하고 싶음
우리가 사는 동네에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살고 있음
그래서 안전하고 편안한 마을을 꿈꾸며 누구나 성범죄, 강도 등 범죄 없는 마을에서 살고파하며 통계를 따라다님
그럼 위에서 말한대로 이 아이들을 격리해서 지들만의 밤문화에 쩌들어서 매일 밤 술 마시고 피씨방 죽도리가 된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해 보길 부탁
이 아이들은 결국 우리 중 누군가와 같은 마을에 살며
누군가와 같이 일하고
누군가와 같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있음
그렇다며 이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선도하는게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은데...
여기서 문제는
방송에 나온
성지고 학생들의 가해 행위를 자랑하는 발언들!
이게 참 감정적으로 힘들게 하는데
이건 백퍼센트 편집 장난임
예를 들어 교육방송인 EBS도 지난 9월초 우리학교에 찾아와서 선생님이랑 싸운 기억 없냐면서 욕을 해도 된다며 괜히 아이들에게 욕을 유도했음
하지만 정작 학생들이 그런 기억이 없자 뜨끄미지근한 인터뷰가 되었고 통편집됨
그렇다면 공중파는?
교육방송이 이 정도인데
공중파는 더 치열할 것은 뻔함
목요일 막방에세 아이들이 변한 모습과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지금까지 꽁꽁 감추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은 반성을 한 멘트를 했을 것으로 확신함
다시 말하지만 방송에 나간 꼭지가 너무 과도하고 자극적인 부분만 방영되다고 생각함
또다른 포인트
예의없는 모습
술, 담배
돈을 왜 이 아이들에게 쓰냐
요것들을 그냥 합쳐서 털어놓으면
결국 이런 것들은 사회화 과정을 가르치는 것이 우리 선생들의 몫
학교도 늦게 뜨문뜨문 오던 아이들이
연습을 그리 열심히 하다는 건
이들에게 쉬운 일이 아님
매번 지적과 질책만 받던 이들
꿈도 목표도 없이 어슬렁 거리던 이들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해보지 않은 이들이
어쩌면 살아오면서 첨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그리고 중간평가에서 생각대로 안되자 바로 좌절하고 슬퍼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는 참 기특하다
노력하고 속상해하고 다시 힘내서 노력하고 기대하는 것
이게 성장하는 모습이니깐
그런 노력, 자신의 노력에 대한 기대, 그리고 실망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은 아이들이 지금까지의 성지고일테니깐
지금은 비록 이래저래 꼴보기 싫은 모습이지만
이렇게 성장하고 성공한 기억들은 조금씩 조금씩 갖게 된다면
멋진 사회인이 될 수 있음
그래도 돈 아깝다는 분에게는
미국 MIT 교수의 논문을 몇해 전 시사인에서 인용하였는데
청소년 문제에 대한 비용을 투입하는게
성인이 된 후 벌어진 일로 투입되는 비용의 1/4에 해당한다는 것
즉, 지금 100원에 건강한 사회인으로 만들어야지
성장해서 사고치면 400원의 비용이 든다는 말 ^^
하....
생각보다 길어져서 뒤에는 왔다갔 다 하는데
좀 더 넖은 마음
그게 힘들면 저런 자식들도 있구나
하고 봐주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람임
우리애들도 북봉고도 성지고도 더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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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와닿은 글이라 퍼옵니다.
물론 거기 나온 애들의 꼬라지, 말버릇, 행동들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어른들(제작진이겠죠)이 먹어야 할 욕을 애들이 먹는 듯한 불편함.
그리고 거기 놀아나 부화뇌동하는 단세포 네티즌들이 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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