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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3/31/20150331002756.html?OutUrl=daum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내 무상급식을 폐지한 가운데 마산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홍 지사 앞으로 ‘무상급식을 돌려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태봉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라 밝힌 이현진 군은 한 매체에 보낸 편지에서 “지사님께서 무상급식을 폐지하신 후부터 저희들은 꽃피는 봄을 마냥 즐길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라며 “어떤 부모님들은 단식을 시작하셨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는 홍 지사의 발언을 꼬집은 이 군은 “홍 지사님께서도 분명히 학창시절이 있었을 텐데 정말 모범생이셨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학교는 단순히 공부하는 곳이 아닌 삶 전부가 담긴 ‘작은 우주’라고 설명한 이 군은 “만약 어른들에게 회사는 일만 해야 하는 곳이라면 어떤 심정일까 궁금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군은 “지사님에게는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밥 먹는 것도 공부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들 지적수준이 식샤준표보다 더 높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