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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난제 국내 수학자가 풀었다' 라는 이데일리의 기사입니다.

일단 공식적으로 풀었다라고 하는 건 충분한 검증을 거친 후에 할 수 있는 표현이죠.

이건 그냥 건국대 측의 보도자료를 받아 쓴 걸로 보입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밝혀지겠지만 실제로 풀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관련 학자들의 검증 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그냥 발표만 되었을 뿐이고...

거기에 발표도 Physical Review Letter가 아니라 Physical Review D라고...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학회지가 다르다네요. 급의 차이가 좀 있는 듯)

과거 꼭 밀레니엄 난제가 아니더라도 이런 저런 난제들이 풀렸다고 발표까지 되었다가

시간이 지난 후 엎어졌던 예가 적지 않은 것을 보더라도... 지금 단계에서는 풀었다 아니다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죠.

거기에... 기사를 보면 마지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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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관계자는 “조 교수의 연구도 2년간 학계의 공식적 검증을 거친 뒤 페렐만에 못지않은 업적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세계 7대 난제 중 5개가 풀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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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사이에 밀레니엄 7대 난제 중 5개가 풀렸군요,,, 도대체 4개는 언제 풀린건지,,, 

전문영역의 기사를 쓸때는 기본적인 내용 정도는 확인하고 올렸으면 좋겠네요.

정 아니면 아무 대학 홈페이지 들어가서(물론 발표한 건국대는 빼고) 연락처 확인한 다음에 관련 연구 하는 분께 

이런 게 발표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정도 물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기자가 그러라고 기자지... 보도자료 받아서 베끼라고 있는 게 기자는 아닐텐데...

보도자료 저널리즘 속보경쟁이 황우석을 낳은 것은... 벌써 잊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