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2013" 재미있드만요~
- 작성일
- 13-01-23 09:07
드라마 "학교 2013" 보시는 분 계시겠죠?
요즘 보는 드라마 중에 요게 젤 재미있드만요.
빠져드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예전 학창시절 생각이 나서도 그렇지만
매회마다 똥줄타는 이야기들이 반복되는 스릴이 대단하네요.
이 드라마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성적, 진학, 교우관계, 폭력, 꿈. 스승 등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가 있다는 점이기도 하지만
특정 소수의 학생에만 맞춘 이야기 보다는
되도록이면 여러 학생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담으려는 노력이 보인다는 점이랍니다.
물론 주인공은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진행되는 1~3회마다
소주인공이 있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네요.
화요일 방영된 에피소드는 참으로 좋았어요.
그동안 조금씩 쌓여왔던 온갖 갈등들이 "집대성"된 느낌이었네요.
그리고 고교무상급식을 찬성하는 듯한 작가의 메시지도 너무 좋았구요^^
예전 제 학교 시절이 많이 생각납니다.
사실 저희 반에 극중 정호같은 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
당시 반장이었던 저와 좀 친하게 지냈었어요.
근데 어느날 한 선생님과 갈등이 생겼는데 그 후유증으로 자퇴를 하기에 이르렀었죠.
이후 내막을 좀 알게 되었는데 선생님 잘못이 좀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 바람에 그녀석은 학교를 그만둘 생각을 햇던 거구요.
다행히 아직 "학교 2013"에서 정호는 학교를 그만두지 않았네요.
이리저리 생각해보면 2학년 2반 구성원들 중에서
저는 하경이와 비슷한 학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와 성별도 다르고 지금과 예전은 상황도 많이 다를테지만,
사실 성적은 좋은 편이었고 학급임원도 계속 했고 극중 성격도 비슷한 것 같네요.
어머니의 입김이 하경이 어머니 만큼은 아니엇지만 나름 사교육에 좀 열을 올리셨었고.....
무엇보다도 특수고 다니는 학생들만 다니는 학원에 일반고 학생이엇던 저도 갔던 적이 있었구요.
(극중 하경이처럼 신분을 속인건 아니었습니다만....ㅋㅋ)
암튼,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그럽니다~
학생들.... 그나저나 너무 불쌍해요..
그나저나 등장인물 중에는
남순, 흥수, 강주가 느므느므 좋네요~
특히 남순과 강주는 꼭 잘해보길^^ 헤헤헤
담주면 긑나는 것 같은데 벌써부터 아쉽군요 ㅠㅠ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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