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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은 뉴시스의 취재를 거부한다!



1.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사)영화인회의, 매니지먼트협회, (사)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한국영화감독조합, (사)여성영화인모임, 한국미술감독조합, 한국촬영감독조합은 지난 2007년 1월 10일 "뉴시스는 진정 언론인가? - 뉴시스의 영화관련 몰지각한 취재행태와 악의적 보도행태에 대한 문제제기"라는 제하의 공개서한을 통해 뉴시스의 '몰지각한 취재행태와 악의적 보도행태'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한 바 있다.


2. 뉴시스는 2007년 1월 22일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이나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다만 김용호 기자가 <씨네 21>과의 전화인터뷰("객관적 근거가 없는 명예훼손이다. - <뉴시스> 김용호 기자 인터뷰", 씨네21, 2007.1.12, 이하 '인터뷰') 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우리는 "회사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김용호 기자의 발언이 담긴 인터뷰를 사실상의 뉴시스의 공식입장으로 판단한다.


3. 우리는 김용호 기자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도 스스로 인정한 "기사에 감정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과 공격적인 단어를 선택한 것"만을 문제삼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류의 기사가 "기사 외적인 내용"과 관련이 되어 있기에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우리는 언론의 비판기능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가장한 뉴시스와 김용호 기자의 '영화 관련 몰지각한 취재 행태와 악의적인 보도 행태'를 지적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홍보 담당자에게 "—--(만약 그런식으로 나오면)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기사를 내보내겠다.", "—--(만약 그런식으로 나오면) 내가 어떻게 하는지는 어차피 업계에 소문 다 났으니까, 알 거 아닌가?", "---(만약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는 한 번 틀어지면 복귀가 안 된다. 원상태로 맞춰질 때까지 계속 틀어져 있으니 알아서 해라."라는 식의 협박성 언사를 일삼는 것을 '기자의 도를 넘는' 행위가 아니라 평범한 취재용 언어이며 "인터뷰 트러블"이라고 이해하란 말인가.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은 우리가 아니고 뉴시스와 김용호 기자 자신이며, 이러한 협박성 언어를 남발하는 근저에는 '보복성 기사'를 무기삼아 뜻하는 바를 기어이 이루고 말겠다는 특유의 몰지각성에 기인하고 있다.

또한, 타 언론사의 보도를 영화 홍보용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겨놓은 수준으로 평가하며 뉴시스만이 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기사를 쓰고 있다는 오만한 자화자찬을 늘어 놓고 있는 뉴시스의 작태는 일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뉴시스라는 회사가 문제임을 지적한 우리의 문제제기가 정당함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다.


4. 김용호 기자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공개서한을 "명예훼손"으로 간주하고 "회사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을 갖겠다고 발언하였다. 그리고 이와는 다른 뉴시스의 입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공개서한에서 밝힌 우리의 요구를 뉴시스가 전면 거부한 것으로 이해하며, 이에 뉴시스와 김용호 기자에 대해 더 이상 자유로운 취재여건을 제공하는 것이 전체 영화산업과 언론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

공개서한에서 밝힌바 대로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사)영화인회의, 매니지먼트협회, (사)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한국영화감독조합, (사)여성영화인모임, 한국미술감독조합, 한국촬영감독조합은 오늘 2007년 1월 22일부터 뉴시스에 대해 시사회 참여, 인터뷰, 영화정보 제공, 촬영현장 취재 등 영화 관련 모든 취재행위에 대한 협조를 전면 거부할 것임을 밝힌다.



2007.1.22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사)영화인회의
매니지먼트협회
(사)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한국영화감독조합
(사)여성영화인모임
한국미술감독조합
한국촬영감독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