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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가슴을 드러낼 자유가 없다면 남성들도 가슴을 가려야 한다!"

미국에서 26일은 ‘고 토플리스 데이(Go Topless Day)’였다. 여성에게 토플리스 자유가 주어지는 날까지 ‘투쟁’하자고 독려하는 날이다.

이날 미국 50여 도시에서는 여성들이 가슴을 드러낸 채 거리와 해변 등에서 시위를 벌였다.

올해로 5주년을 맞는 ‘고 토플리스 데이’는 여성에게도 남성처럼 자유롭게 가슴을 드러낼 권리가 있음을 널리 알리고 주장하는 날이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베니스비치에서도 여성들의 토플리스 권리를 요구한 이벤트가 벌어졌다.

CBS 보도에 따르면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은 “해변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남성은 상체를 드러낼 수 있고, 여성은 드러낼 수 없도록 한 이중잣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고 토플리스 데이를 전국적인 공식행사로 만들어달라고 청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핑턴포스트는 유럽처럼 미국도 해변과 공원에서 여성의 토플리스가 허용돼야 한다는 시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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