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본 사람들도 지루하다고 폄하하기만 하는 영화.



벰파이어 영화 <렛미인>으로 화려하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입니다. 존 르 카레의 원작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스파이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제임스 본드 시리즈나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같은 액션 스파이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은 이게 뭔 영화냐고 영화관 앞에서 농성을 벌일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이중 스파이를 찾아가는 치밀한 두뇌 싸움이 돋보이는 영화지요. 영화가 제대로 이해 안되시는 분들이나 영화 보기 전에 지레 겁을 먹은 분들은 원작 소설을 먼저 보고 1979년에 BBC에서 제작된 7부작 미니 시리즈를 보고 이 영화를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단순한 스파이 이야기가 아니라 소설, TV 미니시리즈, 영화 모두 삶의 깊이가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원작 소설과 국내 번역 소설




알렉 기네스 경의 멋진 연기를 볼 수 있는 7부작 미니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