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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시달리던 40대가 딸의 급식비와 교복값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질을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시 거주 주 모(42.무직) 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께 고성군 하일면 모 마트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침입, 주인 김 모(68.여) 씨를 위협하고 금고에 있는 현금 1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 3시간 만에 자신의 집 앞에서 검거된 주씨는 "큰딸의 급식비와 교복비가 없어 범행했다"며 뒤늦게 후회했다.

그는 범행 하루 전인 24일 급식비와 교복값을 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돈을 마련할 길이 막막해 강도질까지 벌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올해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 한 두 딸과 심장병이 있는 어머니를 부양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주씨는 지난해 4월 이혼을 하고 12월에는 실직까지 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다니던 직장 근처에 있는 마트에 평소 주인 혼자 있다는 생각이 떠올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캐고 있다.







??? : 거참 돈 없으면 수돗가 가서 수돗물이나 배터지게 마시면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