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처음에는 그랬다. 영화글 장문으로 분석해서 올리면 추임새도 많았고 추천도 제법 찍었다.
영화글만 줄창 쓰니깐 "이 쌔퀴 이거 오타쿠 아이가? 내가 평생 보지도 않을 영화만 졸라 써제끼네.." 이런 암묵적 반응과 함께 댓글은 묵념으로 일관했다.

사람이 너무 진지하게 살면 안될 것 같아서.. 즛질 모드로 살짝 바꿨다.
내가 사실 호노카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하니깐.. 몇몇 사람들은 멘붕이 왔다고 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환호를 보냈다. 어마어마한 추천을 찍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불펜에서 나으 이미지는 이제 완전한 즛질 삼춘이 되었다... 작금의 현실을 봐라 여자 빤스 본 이야기로 최다 추천을 받고 있다.. ㅠㅜ

문제는... 이제 ... 이걸 나 자신도 당연한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인간은 '알투님 AV도 숏바이 숏으로 분석 되나요?' <--- 이런 질문을 해왔다. 니가 해봐라... 짜샤..

교훈 : 너무 급격한 이미지 변신은 자신의 정체성을 상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