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주간지 기자출신으로 박학다식한 스포츠 평론가로 꽤 오랫동안 업계에 있었는듯 한데,

스포티비에서 저사람을 해설자로 기용한 이유를 생각해 보니,
최근에 스포티비가 다른 스포츠중계 횟수도 부쩍 늘기 시작했는데 여기에 대비한 포석을 둔 것도 있겠고,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지식 보다는 최근에 프로야구출신으로 메이저에 진출한
류현진,임창용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프로야구쪽에 더 해박하기때문에 이 선수들 관련해서 사람들이 모르는 여러가지 일화를 소개 해 줄 수 있을테니...
(아, 물론 페이도 저렴하겠...)

그런데 문제는 이분이 메이저리그에 대해서 특별한 애착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메이저리그 자체에 대한 높은 수준이나 대단한 모습은 인정하면서도 게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나 경기외적인 요소들에
주목하지는 않고, 단편적인 데이터를 읇을 뿐, 스스로 철저하게 경계선을 두더군요.

해설자가 선수들의 플레이에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시청자들이 중계에 집중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 총체적 난국 속에 정점을 찍어주는 그분의 '보이스'에 대해서 한마디 하자면...



......팔십먹은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손주에게 들려주는 전래동화로 충분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