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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BS스페셜 참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저번주 방송분인 99.9% 살균의 함정이라는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 번쯤 보면 좋을 방송인 것 같더라구요.



방송의 핵심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과도한 살균, 소독, 청결이 우리의 몸을 망치고 있다.




독일의 과학자들이 연구를 합니다.
왜 현대의 아이들에게 아토피와 알러지 등이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났을까?

기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더러운 환경과 공기오염 등이 문제의 주요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독일의 과학자들은 통일 이후에 동독과 서독 아이들을 비교합니다.

아시다시피 서독은 높은 부를 쌓음과 동시에 굉장히 청결한 환경에서 살고 있었고,
동독의 아이들은 공장지대로 인한 공기오염과 자연속 그대로 방치된 환경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동독의 아이들이 훨씬 건강했습니다.
기존 과학자들의 상식이 무너진 것이죠.




지난 몇십년동안 전염질환은 현저하게 줄었지만 면역질환은 그와는 정반대로 현저하게 늘었습니다.



사람 몸에는 세포보다 더 많은 수의 세균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서 세균의 총중량의 합은 3키로 정도나 된다고 하네요.
이미 우리는 세균과 같이 살고 있는 것이죠.

이 세균은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도한 살균, 청결, 소독같은 것들이 세균들을 죽이고, 이것들은 좋은 세균, 나쁜 세균을 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몸의 세균에 대한 내성 또한 전혀 키워주지 못하기 때문에,
자라면서 점점 나쁜 세균에 의해 지배당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방송에 나왔던 아토피를 심하게앓고 있던 아이들과 구취가 많이 나던 성인을 검사해본 결과
몸 속에서 좋은 세균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나쁜 세균만 엄청나게 발견되었습니다.

좋은 세균을 분말화해서 그것을 한달가량 섭취하니, 희안하게도 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아토피는 사라져서 깔끔한 피부가 되었고, 남성 성인의 구취는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직 연구중이기는 하지만,
아동 자폐의 경우 역시 세균의 문제라는 이론이 있더군요.

자폐아의 변에서만 발견되는 세균이 하나 있는데
쇠도 녹일 수 있는 세균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위장을 뚫고 피를 통해 뇌까지 도달해서 자폐증상을 일으킨다는 것이죠.



실제로 미국의 한 아동소아과 의사의 딸이 자폐증상을 심하게 겪었는데,
현재는 자폐아동인지도 인지를 못할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일반중학교에 진학했다고 하네요)



우리 몸에서 세균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한번 느껴볼만한 다큐였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