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링컨 간단한 후기...
- 작성일
- 13-03-20 00:32
베팍에는 링컨에 대한 얘기가 없어서...영화 무지랭이인 제가 간단하게 리뷰
"무엇을 상상했던 영화 링컨은 당신이 상상한대로의 영화는 아니다."
위 문장 정도가 링컨에 대한 간단한 평일 것 같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거장이,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통령 중의 한명인 링컨 대통령이라는 정말 멋진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꽤 지루하고 미국역사를 잘 모르면 헷갈리는 부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스토리라인이 휙휙 지나가는데,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집중되는 영화는 아니고, 집중력을 억지로 모아주어야 하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상당히 정치적인 영화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적은 사람에게는 상당히 지루한 영화일 듯..
안철수 아저씨가 이 영화를 감명깊게 봤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는데...
사실 어떤 부분에서 감명을 받은 줄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ㅠㅠ
링컨이 어떤 계기로 인해서 흑인노예해방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고, 어떤 반대에 부딪혔고 등의 일대기 영화라면
훨씬 더 많은 대중에게 메시지를 던져줄 수 있는 영화였는데,
영화는 전쟁씬부터 시작해서, 이야기의 포커스가 되는 것은 하원투표입니다.
단 몇표차이의 승부..이 투표를 이기는 과정이 영화의 전체 줄거리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다보니 링컨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도 조금 어렵습니다.
영화에서는 링컨을 상당히 훌륭한 스토리텔러로 그렸는데,
사실 관객의 입장에서는(개인적으로 적당한 스토리텔러는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도) 너무 과한 스토리의 사용으로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 들더군요
링컨의 캐릭터와 포지션도 조금은 애매합니다.
대통령과 남편, 아빠로서의 캐릭터가 모두 다르고, 어떤 철학을 가졌는지가 불분명하더군요.
영화를 본 후에 링컨에 대해서 더 혼란스러워져버렸음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억지로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던 영화였습니다.
무지랭이의 시선에서는 기대에 비해 실망했던 영화입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