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보름만에 인터넷 개통한 기념으로 영양가없이 다작을;;;






보름 전, 이사하기 전에 인터넷을 해지하면서
인터넷을 다시 연결할때까지 보름을 위해 뭘 다운받아놓을까 고민을 했어요.



마침 그 때, 양무명 아줌니의 그 겨울에 관한 글을 보고서는
그 겨울을 쓰고 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희경작가님의,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거짓말을 다운받았어요.


거짓말이 1998년 작인데,
당시 굉장히 강압적으로 야간자율학습을 시키는 학교를 다니던 저는
거짓말 보겠다고 가짜로 학원 수강증도 위조하고,
재방송보려고 가짜로 병원도 다니고 별 쌩쑈를 다 했었어요;;



사람의 마음도, 사랑도..
개뿔 아무것도 모르던 열일곱 그때에는 이성재를 보면서 그렇게 감정이입했는데,


십오년만에 다시보니깐 이성재 나오는 장면마다 확 후드려패주고 싶..







15년 전 그때에는 사랑은 사랑이라고 굳게 믿었고,
대학가면 똑같이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될 거라고 믿었는데,

15년 후 지금엔 그 단선적인 생각이 그냥 거짓말 같군요.





힝, 마무리가 어려운데...
그냥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