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늘 기사중에 4대강 사업 표창 남발 하면서...

천여명정도가 4대강 관련 표창 받았다 뭐 이런 기사가 떴던데 말이죠.



그 기사를 보니 문득 떠오르는 일이 있네요.

얼마전에 모 공공기관에 잠시 파견나가서 일을 했었는데...

그 공공기관에서도 직원들에 대해 4대강 관련 표창을 했거든요. 사실 4대강이랑 관련성을 찾기 매우 힘든 공공기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얘기를 들어보니..

정부에서 주는 표창도 TO(?)가 있는 모양인디... 뭐.. 정해진건 아니고 니네 기관 대통령 표창 몇 장, 국무총리 표창 몇 장, 장관 표창 몇 장 <- 뭐 이런 식으로 TO를 나눠주는 듯 싶더라구요.


그런데..

올해에는 그런 TO를 쉽게 받으려면 '4대강 관련 표창입니다'라고 요청을 하면 그 TO를 비교적 손쉽게 받을 수 있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공공기관에서도...

4대강 사업과 관련 없는 일을 했음에도.. 대충 4대강사업에 끼워맞춰서.. 대통령 표창을 비롯 몇장 정도 정부 이름으로 표창을 하더라구요.

표창장 제목에 '4대강'이라는 단어 집어 넣어서 말이죠.




기사에 뜬 천여장의 4대강 관련 표창장도.. 그런 식의 눈가리고 아웅 식의 끼워맞추기 표창장도 꽤 많지 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