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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에 대해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무식하다는 건 공통된 얘기 같습니다.

또 꽉 막혔다. 보여준 게 없다, 공주다 라는 평들이 박근혜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이 한결 같이 말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친구도 없으며, 가족들과의 관계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친박계에서도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없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평도 잘 뜯어보면 확실치 않습니다.

천막당사 같은 건 윤여준의 작품이었다고 하고,

"대전은요?"와 말도, 전여옥에 따르면 일종의 베이비토크였다고 합니다.

또 박근혜가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받는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최근에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 대통령이 되면 안 될 인물 1위로 뽑혔다고 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무능력한데다 유사 대인기피증에, 자기중심적인 면이 강한 후보를 누가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하는 걸까요.

그러니까 지금 돌아가는 걸 봤을 때는 강만수, 최시중이나 이상득 같은 정치적 배경이 되는 사람도 없고, 정두언 이재오 같은 가신 그룹도 사실상 보이지 않습니다.

밑에 사람들도 정치적 계산에 따라 들어올 이득을 생각해 움직일텐데, 지금 보면 김무성과 안형환, 박선규 정도만이 대외적으로 드러나 있을 뿐이란 말이죠. 그런데 지금까지의 패턴, 유승민 전여옥 등이 당했던 패턴을 보면 이들도 언제 토사구팽 당할 지 모르는 처지입니다.

지금 드러나는 모습만 보면 새누리당에서도 당선 뒤 자리 배분에 있어 불확실한 측면이 많아 보입니다.

박근혜는 마음을 쉽게 여는 사람이 아닌데 최태민의 루머에서와 같이 마음을 연 몇몇 사람들에게만 크게 의존했습니다. 이마저도 갈수록 닫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 이춘복 비서관을 조문하는 태도에서도 15년간 같이 있었던 사람인가... 싶습니다. 최소한의 서로간의 정이 있었다면 윤정환 따위가 면피하겠다고 고 이춘복 비서관을 들먹거리도록 용납하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새누리당의 선택이 미스테리입니다. 과연 누가 배후에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