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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여직원 표정이 안좋더니 두명 중 오늘 한명이

절 절망에 빠뜨려 버리네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불만에 가득찬 얼굴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야 그 사람이랑 부디칠 일이라곤 오후 4시에 저에게 건내오는 택배 송장(제가 출하 담당이라..)

보통은 오후 4시에서 늦어도 5시 이전에는 제가 택배 송장을 받아야 제품이 정상 출고가 됩니다.

물론 물량이 많을 때는 일찍 받아도 퇴근 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요즘은 물량이 줄어드는 터라

5시 이전에만 받아도 정상 퇴근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월요일부터 기분이 안 좋으신 이 여직원 분이 5시 30분에 택배 송장을 던져 주고 가더라구요.

게다가 손 많이 가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상품들로..

하아..

그러곤 자기는 퇴근 시간 되니 칼같이 퇴근해 버리더라구요.

퇴근 시간을 넘겨 상품 출고를 하면서 얼마나 열이 뻗히던지..

자기 기분이 나쁘던 말던 남의 일에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이건 뭐..

저한테 기분 안좋은 일이 있음 이야길 하던가 당췌.....

막말로 저한테 엿먹어라고 하는 행동.


윗사람 지시 없으면 동료를 돕는 모습은 하나도 안보이고 아쉬울 때만 찾아와

앵알앵알 되고.. 참.. 좋은게 좋은거라고 항상 웃고 있으니 누굴 호구로 보는지..

일하기 싫음 때려치우던지 이래저래 민폐만 끼치니... 다음에 이런 일 있음, 회사 동료고 뭐고

뒤집어 엎어야 겠네요. 아무리 제가 입사 막내라고는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말이죠.

내일부터는 인상 팍팍 쓰면서 있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