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불펜 > 불펜 > 아이언맨 주인공이 나온 채플린이란 영화를 봤네요.

제목은 영화문외한 훼이꾸고요.

기분도 적적하고 강의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80년대, 90년대 영화들 검색하다가 채플린을 봤네요.

역시나 영화는 좋고, 보는재미도 있고, 연기도 좋고 그러더군요.

버스터 키튼에 대한 이야기도 좀 다뤘으면 했는데 그게 없어서 좀 아쉽기도 하고 합니다만

그런 이야기 다 했으면 대부처럼 3시간 30분은 충분히 될만한 영화였겠죠.

여하튼 영화는 위대한 희극인인 찰리채플린의 일대기를 다루는데

공산주의자로 몰려 추방하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복잡한 여자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합니다.

대신 이런 가쉽(?)에 관련된 부분들은 알려만 주고 넘어갑니다.

강하게 어필하진 않아요.

어필하는 대신에

이런 내용들을 조용히 흘러보내면서 인물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요.

이게 불만인사람도 있을텐데 전 이 지점에 정말 좋더군요.

영화를 보고 마지막 장면에 이르르면

슬픈장면이 아님에도 두 눈에 폭포수같은 눈물이 흐르는걸 경험할 수 있을거 같네요.

확실히 신파의 눈물보다는 이런 감동받아 흘리는 눈물쪽이 훨씬 깔끔한 결과물이에요.

하아.

영화 좋네요.

이제 이 영화 나온지도 벌써 20년이 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50대가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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