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예전에 동두천에서 교회다닐때 학생회에 친한 애들 둘이 있었는데(전 청년부였고 뭐 찬양단?때문에 이것저것 갈쳐주고 이러느라)

한넘아는 착실하고 공부도열심히하고 교회활동도 주도적으로하고 뭐 이런넘아였고

한넘아는 인생다산듯 귀차니즘으로 똘똘뭉친 그러나 울교회 목사님 막내아들

전자는 총신대 갔고 후자는 수능날 셤보러 안갔다고 문자를 ㅎㅎ

그 넘아 붙잡고 얘기하면서 하고싶은게 뭐냐 할거 못찾으면 신학대 가서 목사안수받고 살거다 지금이라도 공부 조금씩해라 수능안보면 아무것도 못한다

그랬더니 아 싫다고 ㅎㅎㅎ

뭐 저 서울오고 카톡게임으로 아이템이나 주고받고 그러다가 핸폰잘안쓰고 그러면서 연락 안한지 몇년됐는데

어제 페이스북 들어가보니

총신대 간놈은 뭐 어디 교회 그냥저냥 교육전도사로 있고

목사님 아들놈은 역시나 어디 신학교 제네시스타고 다니면서 던젼에서 악마잡은거 인증하고 협곡에서연승한거 인증하고  스키장다니면서 잘 살고 있더만요

참.....교회세습되면 안될텐데 싶기도하고

이런것도 보면 금수저(아니면 은수저라도?)물고 태어나는건갑다 싶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