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린베이는 로저스가 실려나간 후 연전연패 중, 이러다가는 포스트 시즌은 물건너가는 분위기고...

덴버는 형 매닝 영입 후 초강팀으로 변모...

샌프와 시애틀 역시 갑툭튀한 쿼터백들 (캐퍼닉과 윌슨) 덕분에 갑자기 수퍼볼 컨텐더로 급부상...

캐롤라이나 역시 하이즈만 트로피에 빛나는 뉴튼의 맹활약으로 올해 컨퍼런스 강자로 떠올랐고...

인디애나 역시 형 매닝이 떠난 후 몰락하는가 싶더니 스탠포트 대학교 출신의 엘리트 쿼터백 럭이 자리를 잡고 다시 팀을 부흥시키는 중...

다른 사례지만 허~해진 공격진을 이끌고 혼자 고군분투하는 브래디 형님 (번천 남편으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NFL 최고의 꽃미남)의 개고생 덕분에 뉴잉글랜드도 현재 리그 상위권에거 고공행진 중입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쿼터백만 잘 뽑아 놓으면 70%는 먹고 가는 게 미식축구입니다.

쉽게 말해서 MLB에서 매 게임 귀쇼가 던지는 팀이 있다면 그런 팀은 어떤 승률을 올릴지 생각하면...

오늘 저녁 현재 NFL에서 쿼터백 랭킹 1, 2위를 다투는 형 매닝과 브래디의 초대박 경기가 있습니다.

지금 이 동네는 방금 시작한 동생 매닝과 로모의 대박 경기 때문에 거리가 다 조용한데, 아마 이 경기 이후에 이어지는 저 초대박 매치업 때문에 오늘 밤은 온 도시가 고요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순박한 시골 청년의 마스크를 가진 동생 매닝이 뛰고 있는 뉴욕 (자이언츠) 팬입니다.

올 시즌 0승 6패로 산뜻하게 출발한 후 모든 기대를 접게 만들더니 갑자기 4연승 중으로 플레이 오프의 불씨를 살리는 중입니다.

올해도 수퍼볼까지 올라가서 짜증나는 벨리첵-브래디 듀오를 우리 (뉴잉글랜드 맞춤형 천적인) 덤 앤 더머 커플이 밟아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