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뭐 딴건 아니고....이 불금에 남자한테 붙들려서 7시간 동안 술 쳐먹고 한풀이 하는건 아닌데....



진짜 조낸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뭐 가정사 복잡하지만....

간단히 이야기해서 이 친구가 대학도 안가고 고3때 이미 장사에 뛰어들어서 사회인으로 10년간 살다가....

불과 3달전에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뭐 빚은 커녕 사업정리하니까 꽤 많은돈...(추측건데 3억쯤 될듯??)이 남았는데....


갑자기 야가 사법고시 본다고 하는데.......


이게 미쳤나?? 이런 생각 말고는  든 생각도 없는게.....

10년 넘게 만났는데...이 자식이 공부의 공짜도 해본게 없는걸 떡 하니 알거든요...


그래서 요랮저래 말해서 그건 말도 안된다고 하려고 했는데....

이거 3개월간 이 방면에 관해서 많이 알아봤는지......뭐 제가 안된다고 한거에 대해서 시시콜콜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근데 진짜 방통대 법학부 1년 댕기면 36학점 채울 수 있어요?? 야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결국 내년부터 300명도 안 뽑는데...니가 가능하겠냐?? 했더니...돈도 있으니까...2016년까지 해보고 안되면 뭐 다시 사업 뛰어들테니까...

그때까지 백수로 지내라고 해서 술잔 던지고 몽니 부렸는데.....

이게 가능성이 눈꼽만큼이라도 있다고 보세요?? 제가 오늘 대충 듣기로는 공부에 담을 쌓기는 했는데...1달 전부터 사법고시 시작했고...

영어도 시작했고..(토익 700넘어야 한다고 하던데...) 자기가 10년간 놀기는 했지만...그래도 사회생활 하면서 지혜도 늘었고....뭐 이딴 소리

하는데....걍 술잔 던지고 난리도 아니였던거같은데....


다음에 만나기로 하고 집에 와서 글을 쓰는데 다음번에 만나서 뭐라고 할까요? 이미 법대 나오고 서울대 나온 넘들도 낭인되는거 시간문제더라...

라고 했지만....이미 한귀로 흘려버리는 신공을 발휘해서 닭뼈 던지고 난리부르스를 추었음....


뭔가 획기적으로 할 말이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