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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다른 언론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바른 언론인으로서의 기본 사명과 책임감만으로 항상 움직이지는 않으니까요.

문제는 연예부 기자든 정치부 기자든 해당 팀의 기자들은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먹힐만한 기사를 만들어 내야하고,
창작의 고통으로 머리를 싸맬 때, 나타나는 한 줄기 구원의 빛처럼 수 십년간 그들의 밥그릇을 지탱 해 왔고 지금도 지면을 떠받치는 정가 소식,소문 전달류의 기사들의 무분별함인거죠. 

아래 엥디네부님 글에 언급된  기사처럼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지긋지긋하게 계속 되어온


끌고간 문재인 '책임론' 끌려간 지도부 친노에 '화살'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0722223510810


'신나게 소문퍼뜨리는 놈들은 흔적하나 없고,'
'반면에 기사 중간에 친절하게도 이렇게 떡하니 당사자의 사진까지 올려주시고(이분이 과연 '가해자'일까요, '피해자'일까요?)'



이딴 식의 소위 정가 분위기, 소문, 동정 같은 시덥잖은 기사들..
누군가 발언을 했는데, 누군진 모르고(아님 아는데 말 못하거나), 구전에 구전을 반복하는 카더라 소식들, 꼴에 분석이랍시고 대응방향을 예측하는 듯한 문구들...

그 소식에 진실이 단 몇 %함유되어 있는 지는 알 길 없으나, 불특정 다수를 다루므로 자신들에게 화살이 날아올 일 없는 편안한 기사들을 팔아 
그 기자들에겐 작게는 밥 한끼를, 크게는 신문사를 유지시키는 자양분이 되어주는 것만은 확실하죠.

그러나, 그 반대로 야권 독자들에게는 끝없는 의구심과 지리멸렬한 나열로 정치에 대한 불신,피로감만 가중시키고
자칭 '균형적 야당지지자' '여당지지자' 심지어는 일베충들까지, 이런 기사들만 잡아뜯어 뿌리 째 가마솥에 한데 모아넣고 진하게 육수를 우려

야당,특정 인사, 크게는 야권 전체에까지 분란 조장과 항상 써먹는 야권 무능론의 중요한 '팩트'로 삼고 있는 폐단에 대해서는 과연
그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는지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같은 업계의 모든 신문언론사들이 이런 형태의 기사에 대해 그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관행화, 정례화 되어 있다는 사실이 이 시대상황을 더욱 한숨짓게 만드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속담이 있지요?

속담이 생길 무렵의 시기엔 고작 개구리가 죽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말 한마디, 글 한줄로 인해 연예인,선수,방송인,심지어는 대통령이었던 정치인까지...
무책임한 기사들로 상처받고 울분과 억울함에 못 이겨 손목을 긋고,약을 먹고,목을 매달고, 절벽에 몸을 던지는 결과가 빚어지는 시대라고
한다면 그 표현이 너무 과한 것일까요?


한겨레 기자님들, 경향기자님들, 그리고 사이비 기레기님들아.

정치권이 축구장으로 보입니까?

어디 출처도 못 밝히는 데이터로 중계질을 하고 있나요?
당신들보단 스포츠캐스터, 전문 해설가가 어쩌면 정치권 중계를 잘할 것 같군요.
그들은 최소한 소문으로 부풀리는 짓은 안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