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족과 현장 생중계
- 작성일
- 14-04-25 00:46
피해자가족들과 구조본부 수뇌부들이 모인 대화자리의 현장 생중계 영상을 보았는데요.
구조본부와 언론 그리고 실제상황 이야기는 너무도 다르다
이것은 어찌 피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국민여론을 감안해서 발표한다고 해도 너무나 사실과 동떨어진 부분으로
사실을 왜곡하여 보도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피해자가족들을 두번 울리는 것이며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일전에 탁류와 지연구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었지만 열악한 장비로 조명도 잘안비추고 어두운 바다를
비춰서 열악한 현장상황만 이야기하는데에 의구심이 있었는데..
현장 다이버들은 탁류보다는 유속에 대한 위험한 부분을 더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이버들도
하루에 3번 들어갈정도로 부족한 상황임에도 틀림이 없구요.
근데 베팍분들도 반론을 제기하신 대부분 그랬지만 탁류와 어두운 부분, 열악한 현장상황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계셧죠
그리고 다이빙벨도 사실 그런부분의 하나로 필요한 부분이었는데
특정민간업체와 수의계약해서 그부분으로만 구조와 인양작업까지 진행하려다가
피해자가족이 항의했기때문에 더 좋은 다이빙벨을 가진 곳에서 쫒겨났다가 결국 작업을 할 수 있게되었음에도
그런전후사정 없이 마치 해경청장이 요청해서 투입되는 것처럼 보도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별 의미없는 또는 보도를 위한 세월호 보도가 주구장창 나가면서
제가드는 생각은 일부로 세월호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도를 단기간 올리려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세월호에 대해 많은분들이 여전히 마음을 나누고 있지만 일부 또는 반면적으로
그에 대한 마이너적인 감성이 쌓이고 있는 것도 명확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보도를 위한 보도 또는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분명한 진실을 알리고
더 긍정적이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는 어려운 것인지..
잠들기 어려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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